[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학들이 설정한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의대생들의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대생 여러분의 고민과 갈등을 이해하지만, 모든 국민들은 여러분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지난 1월 대한의학회 등 6개 단체가 요구한 전공의 수련 특례 및 입영 연기 적용을 요청했다. 이달 초에도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로 해야 한다는 의대 학장들 의견을 경청해 대화의 물꼬를 텄다”며 “속도보다 중요한 건 방향이고, 올바른 방향에 대한 공감이 있다면 속도는 조절할 수 있다는 걸 행동으로 보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하고 교수와 제자가 싸우며 선배와 후배가 다투고 있다”며 “그 가운데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은 피 말리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니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이제는 현실적 해결책을 함께 찾아야 한다”며 “의대교육 정상화가 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의대생들이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다. 의료교육이 멈춘다는 건 단순히 학업의 중단이 아니라 환자의 삶과 그 가족들의 희망이 무너질 수 있단 뜻”이라며 “여러분의 복귀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호소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정상화의 첫걸음이 의대교육 정상화고, 의대교육 정상화의 시작은 바로 여러분의 복귀”라며 “의대생 여러분의 용기 있는 선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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