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4.22 07:55최종 업데이트 24.04.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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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주당 배당금 가장 많은 제약회사...GC녹십자 1500원, 종근당홀딩스 1400원

2023년 제약·바이오 기업 30곳 중 12곳 배당 금액 늘려...셀트리온, 배당금에 1036억원 사용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이 최소 7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까지 배당금 지급에 사용했으며, 30곳 중 12곳이 전년 대비 총배당 금액을 늘렸다.

22일 메디게이트뉴스가 매출 상위 50위 기업 중 배당금을 지급한 주요 제약사의 2023년 배당금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 30곳 이상의 기업이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들의 2023년 총 배당금은 약 3030억원으로 전년 2441억원 대비 24.16%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18.92%로 2022년 18.82% 대비 0.11%p 늘었다.

기업별로 배당금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1주당 배당금이 가장 높은 기업은 GC녹십자로 1500원을 기록했다. 종근당 홀딩스와 종근당 역시 각각 1400원, 1100원으로 1000원 이상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했다.

1주당 배당금이 100원 미만인 기업은 제일약품, 경보제약, 현대약품으로 각각 50원, 50원, 35원씩 지급했다.

지난해 대비 1주당 배당 금액이 증가한 기업은 파마리서치, 셀트리온, 종근당, 유한양행, 휴온스, JW중외제약, 휴온스글로벌, 현대약품으로 각각 290원, 125원, 100원, 50원, 30원, 25원, 25원, 5원씩 1주당 배당금을 늘렸다.

반면 한독과 녹십자는 100원, 250원원씩 1주당 지급하는 배당금을 줄였다.

총배당금이 가장 큰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약 1036억원을 배당금 지급에 사용했다. 총배당금이 1000억원대인 기업은 셀트리온이 유일했으며, 유한양행이 321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녹십자와 종근당, 경보제약 역시 100억원대 이상을 배당금 지급에 사용했다.

30개 기업 중 10억원 미만의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은 현대약품과 제일약품으로 각각 9억원, 7억원씩을 주주들에게 돌려줬다.

지난해 대비 총배당금을 늘린 기업은 셀트리온, 유한양행, 파마리서치, 종근당, JW중외제약,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대웅제약, 한미약품, 현대약품,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등 12곳이다.

샐트리온은 2022년 대비 약 519억원으로 가장 크게 늘렸으며, 유한양행과 파마리서치, 종근당은 전년 대비 48억, 31억, 17억원씩 늘려 배당금을 지급했다.

경동제약, 보령, 일동홀딩스 등은 전년과 동일하게 지급했으며, 일양약품, 대웅, 광동제약, 한독 등은 전년 대비 총배당금을 줄였다.

다음으로 배당성향을 살펴본 결과 주요 30개 기업의 음수를 제외한 배당성향은 최소 5.50%에서 최대 236.45%였다.

배당성향은 기업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이다.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회사의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기업은 녹십자로 당기순이익 72억원에 171억원을 배당해 236.45%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알리코제약이 63.76%, 종근당 홀딩스 60.74%, 안국약품 57.43%, 휴온스글로벌 51.27% 순으로 나타났다.

배당성향이 10% 이상 50% 미만인 기업은 총 18곳으로 에스티팜, 경보제약,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셀트리온, 보령 등을 포함한다.

배당성향 10% 미만을 기록한 기업은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대웅으로 각각 6.38%, 6.19%, 5.70%, 5.50%로 나타났다.

일동홀딩스와 경동제약, 한독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전년 대비 2023년 배당성향이 증가한 기업은 녹십자, 알리코제약, 종근당홀딩스, 유한양행, 셀트리온, 콜마비앤에이치, 보령 등이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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