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상급종합병원 의료정보 환자 요구시 제3자 전송 가능...관련 비즈니스 변화 전망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데이터 3법 개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자산인 보건의료 데이터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용이해졌다. 이에 의료기관, 헬스케어 기업, 보험사 등 관련 비즈니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법무법인 오른하늘 곽환희 변호사는 28일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에서 '개정법에 따른 데이터전송권 내용 및 향후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곽 변호사는 "2025년 3월부터 시행 중인 개인정보 자기 전송권 제도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이 보유한 원본 의료정보를 환자의 요구에 따라 제3자에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 법체계에서 환자의 동의가 있어도 의료법 제21조에 따라 병원이 제3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즉 환자의 건강정보는 병원 내에 '갇힌 정보'에 불과했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환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요구하고 타 기관으로 전송할 수 있는 권리가 생겼다. 구체적으로 2020년 데이터 3법의 전면 개정으로 2025.05.29
유방암 위험 줄인 '듀아비브' 폐경 호르몬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폐경 여성 인구가 급증하면서, 폐경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 호르몬제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공포가 폐경 호르몬 치료를 가로막고 있다. 이에 '듀아비브(바제독시펜아세테이트·결합형에스트로겐)'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순천향대부천병원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와 서울순천향대병원 이은실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폐경 호르몬 치료에 대한 오해와 듀아비브가 가져올 변화를 조명했다. "폐경 후 인생 반 100년…질환 아니지만 적극적인 치료 필요" 평균 폐경 연령 49.7세,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 86세. 인생의 절반 가까이 폐경 상태로 살아가는 시대다. 폐경은 모든 여성이 겪는 생리적 변화지만, 증상은 가볍지 않다. 안면홍조, 수면장애, 질 건조증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이나 골다공증, 우울증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는 비율은 여전히 낮다. 전 2025.05.29
GC녹십자, 헌터라제 임상 3상 결과 SCIE급 논문 게재…위약 대비 치료 효과·안전성 등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이두설파제-베타, Idursulfase-beta)'의 임상 3상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인 'Genetics in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된 이번 임상 3상 시험은 기존 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없는 헌터증후군 신규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헌터라제를 1년간 정맥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헌터증후군은 체내에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 GAG)을 분해하는 효소인 이두로네이트-2-설파타제(Iduronate-2-sulfatase, IDS)가 없거나 부족해 발생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GAG가 몸 속에 쌓이면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간과 비장이 확대되는 등 다양한 전신증상을 일으킨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을 통해 헌터라제가 헌터증후군 환자의 운동 능력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키고, 2025.05.29
디지털이 바꾸는 의료의 미래는?…단순 보조 넘어 협력자로 진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인공지능(AI)이이 의료 데이터 간 연계를 돕고, 의료 데이터를 해석하고, 실험을 설계하며, 환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시대가 다가왔다.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이 28일 '디지털 헬스와 미래의학: AI, LLM, 플랫폼, 데이터와 양자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아마존웹서비스(AWS) 조민성 헬스케어 사업개발 총괄과 미소정보기술의 이종근 최고의학책임자(CMO), 바이오넥서스의 김태형 대표는 디지털 기술이 의료 분야에 가져온 변화 등을 소개했다. 조민성 총괄은 의료 데이터의 저조한 활용률을 지적하며,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의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조 총괄은 "의료 데이터는 전자의무기록(EMR), 유전체 정보, 영상 등 수많이 발생하지만 97%는 아직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병원 간 데이터 연결 부재와 병원 내 데이터 간 연계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병원마다 환자 정보는 넘쳐나지만, 그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하거 2025.05.29
LG화학, 성장호르몬제 치료반응 예측 AI 개발…첫 측정값 오차 2cm 미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LG화학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 및 유럽내분비학회 총회에서 'AI 기반 성장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아주대병원 심영석 교수, LG화학 DX팀 정지연 책임 등 참여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아주대 심영석 교수는 "저신장증 환아의 성장호르몬제 치료 효과를 예상하기 위한 진료 현장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LG화학의 유트로핀 장기안전성 연구(LG Growth Study)를 통해 누적된 대규모 치료 데이터를 활용해 키 성장 예측 AI 모델을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여러 개의 기존 딥러닝 모델을 결합·재조합한 앙상블 AI 모델을 구축하고, 성장호르몬결핍증, 특발성저신장증, 부당경량아, 터너증후군(여아) 등 저신장증 환아 3045명(Training Dataset)의 치료 데이터를 학습시켜 예측 성능을 높였다. 또한 550명(Test Dataset) 환아의 실제 성장치를 A 2025.05.28
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 전체 점유율 22%…4년 만에 5배 이상 ↑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해 말 기준 유럽 전체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2020년 유럽에 출시된 이후 판매 1년 차인 2021년 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4년 만에 5배 이상 확대됐다.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까지 합산한 전체 램시마 제품군은 지난해 말 기준 유럽에서 71%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에 회사 측은 미국의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제품명)의 매출 전망이 밝다고 기대했다. 유럽에서 일정 기간을 거쳐 처방 안정화가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대형 보험사 처방집 등재가 완료되면 짐펜트라 처방 증가세는 가팔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외에도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성과를 살펴보면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 2025.05.28
헬리코박터마이크로바이옴연구회 "위 건강의 날로 국민 인식 바로 잡는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헬리코박터마이크로바이옴연구회가 위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위 건강의 날'을 지정했다. 그 첫걸음을 시작한 정훈용 회장을 만나 캠페인의 배경과 앞으로의 방향을 들어봤다. 연구회는 2020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헬리코박터균과 마이크로바이옴, 이와 관련된 분야에 대한 국내외 연구 할동의 기획, 수행 등을 지원하고, 관련 단체와 학술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학술 중심의 기존 학회와 달리 연구, 교육, 대국민 홍보 등 활동을 목표로 한다. 1대 김재규 회장은 조직의 정체성을 설정하고 연구 기반을 닦았으며, 2대 박종재 회장은 기금 조성과 기초 활동 확장에 주력했다. 3대 정훈용 회장은 대국민 홍보 활동을 본격화한다. 정 회장은 "지난 4년간은 연구회가 설립된 초기라 존재 기반과 자금 마련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본격적인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국민 홍보를 정착하는데 집중한 2025.05.28
GC지놈, 공모가 1만500원…확정 공모 금액 420억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이 공시를 통해 19일~23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9000~1만500원)의 상단인 1만500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92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총 16억4240만9961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률은 547.47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4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48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수요예측 가격 분포도를 보면 참여기관의 95.87%가 밴드상단(1만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8.34%(가격미제시 0.77%포함)가 확정 공모가인 1만500원을 초과해서 주문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GC지놈의 공모규모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 기업 중에서 두번째로 컸다"며 "해외 우량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GC지놈의 글로벌 2025.05.27
이니스트에스티·대원제약, 생산시설 견학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3일 이니스트에스티, 대원제약과 함께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이해관계자가 제약바이오 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충북 오송에 위치한 이니스트에스티 원료의약품 공장에서, 오후 1시에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대원제약 공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협회는 참석자에게 '제21대 대선 제약바이오 10대 정책 제안'과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위한 K-Pharma의 극복과제(KPBMA Brief)'를 소개하고, 산업계의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송 이니스트에스티 공장은 항암제 생산 시설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원료의약품 cGMP 생산시설이다. 현장에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원료공급 안정화와 원료산업 활성화, 불순물 관리와 관련해 질 2025.05.27
5대 주요 제약사 매출 순위는? 유한양행>종근당>한미약품>GC녹십자>대웅제약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메디게이트뉴스가 5대 주요 제약사의 2025년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유한양행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종근당,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순이었다. 별도 기준 역시 유한양행이 가장 높았으며, 종근당, 대웅제약, GC녹십자, 한미약품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성장세를 보인 기업은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이었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에서는 회사 간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의 영업이익률은 연결 기준 1~2%에 불과했다. 종근당 3%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한미약품뿐이다.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이 각각 13.29%, 15.94%로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으며, GC녹십자, 유한양행, 종근당은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GC녹십자, 수익 구조 개선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흑자전환 전자공시시스템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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