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의료, 개원의 혼자 하기엔 역부족… 지역의사회가 나서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의료계가 재택의료 제도 설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의료계에서는 지속 가능성과 공공성을 아우르기 위한 지역의사회의 역할, 수가 체계 개선, 재정 다변화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돌봄통합지원법은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집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법률이다. 이 법은 2024년 3월에 제정됐으며, 2026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대한재택의료학회와 대한의사협회는 17일 '재택의료 특별위원회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재택의료 제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날 패널 토론에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이원의 사무관이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관련기사="재택의료 참여 경험 의사 전국 431명...내년 3월 본사업 전에 양적 성장+제도 개선 필요"] "지역의사회, 제택의료 2025.06.18
온코닉테라퓨틱스, P-CAB 신약 '자큐보정' 위궤양 적응증 허가 승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 기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인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자큐보정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치료에도 단독 처방이 가능한 복수 적응증 치료제가 됐다. 국내에 출시된 P-CAB 제제 중 위궤양 치료 적응증을 획득한 것은 자큐보정이 두 번째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4월 국산 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아 같은 해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출시 8개월 만에 두 번째 허가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출시 3개월 만인 지난 1월 위궤양 임상 3상 성공에 이어 불과 5개월만에 최종 추가 적응증 허가 승인까지 획득함으로써 자큐보정의 임상적 우수성과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개발 전문성 및 허가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자큐보정의 위궤양 임상 3상 시험은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종재 교수를 책임연 2025.06.18
유방암·폐육종암·대장암까지…ASCO 무대서 주목받은 한국 연구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유방암, 폐 육종암(PSC),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을 다룬 국내 연구 성과가 최근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5) 무대에서 소개됐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국내 연구자의 구연·포스터는 총 225건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SCO 2025에서의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종양내과 안호정 교수는 KCSG 회원이 제1저자 또는 발표자로 참여한 연구는 60건에 달하며, KCSG 주도 임상은 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주도한 임상연구들이 단순한 참여 수준을 넘어 세계적 주제 발표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정밀의료와 병용요법 전략 등 다양한 접근이 현실적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을 받은 연구는 연세암병원 손주혁 교수가 발표한 2025.06.17
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19 유럽특허 획득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된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수네이트)의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PHARMACEUTICAL COMPOSITION FOR PREVENTING OR TREATING EPIDEMIC RNA VIRAL INFECTIOUS DISEASE)’이 이달 13일자로 유럽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 EPO)로부터 특허결정서(Decision to grant)를 수령해 특허 획득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피라맥스’의 신규 용도 특허는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또는 알테수네이트를 포함한 알테미시닌 유도체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병용에 따라 구성된 복합제를 포함한다. 신풍제약은 지난 2025년 3월, 중국에서도 코로나19 및 MERS 감염에 대해 동일 조성물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으며, 앞서 2023년 7월에는 OAPI(아프리카 지적재산기구) 소속 17개국[i]에서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2025.06.17
유한재단, 새 이사장에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 선임
유한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원희목 이사장은 대한약사회 회장, 제18대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보건복지 정책 개선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경력이 풍부하다. 또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 한국글로벌보건연맹 이사장, 희망나눔협의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등 다양한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유한재단은 "원희목 신임 이사장은 공공성과 혁신성을 고루 갖춘 리더로, 유한재단이 추구하는 창립 이념과 사회 공헌 철학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희목 이사장은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유한재단의 이사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 장학, 복지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설립자인 2025.06.17
"말기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정신·신체 통증…고통과 구분하고, 증상별 치료 접근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말기암 환자의 통증은 신체적 증상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정신적·사회적 고통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개별화된 평가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정신종양학회는 13일 중앙대병원에서 열린 제15회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에서 '생애 말기 돌봄 – 임상적 중재'를 주제로 학술세션을 개최했다. 세션에서 ▲충남의대 종양내과 권정혜 교수는 '말기 암 환자의 통증 관리' ▲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는 '말기 환자의 주요 정신건강 문제: 불안, 우울, 섬망'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이청우 교수는 '말기 암환자의 어려운 신체증상'을 발표했다. 이들은 말기 환자의 통증과 정신건강, 신체증상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암환자에 대한 다차원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정혜 교수는 말기암 환자의 통증을 다룰 때 '통증'과 '고통'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는 아프다고 말할 때 육체적 통증뿐 아니라 피로, 불안 2025.06.17
파마리서치, 지주사 체제 돌입…삼성바이오·삼양바이오팜 등 인적분할 러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양홀딩스에 이어 파마리서치까지 인적 분할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투자 리스크를 분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기존의 에스테틱 사업을 영위할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홀딩스는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자회사 관리와 투자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홀딩스는 현금성 자산, 판교 사옥 등 주요 자산을 보유하며, M&A, 스타트업 발굴, 기술투자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신설된 파마리서치는 리쥬란과 콘쥬란 등 주력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등 기존 에스테틱 사업에 주력하고, 판매, R&D, 해외사업 등 실질적인 영업기능을 전담한다. 강릉 생산공장, R&D 센터 등은 신설법인으로 이관된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사업과 투자 기능을 분리해 각 부문의 전문성을 강 2025.06.17
바이오 USA 총출동…CDMO·기술이전 등 글로벌 협업·투자 유치 본격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16~1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5에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CDMO, 신약개발,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행사로, 2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더 월드 캔트 웨이트(The World Can't Wait)'를 주제로 행사가 진행되며, 18개의 주요 분야와 관련된 135여개의 세션이 예정돼 있다. 참여 기업은 전시부터 컨퍼런스, 각종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파트너링을 모색한다. 제약 업계에 따르면 국내 310여개 기업이 참석 예정이며, 제약·바이오 기업은 약 80개 기업이 참가한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 등, CDMO·ADC 앞세워 기술경쟁력 부각 올해로 16년 연속 참가하는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개발 2025.06.16
한미약품, ADA서 비만치료제 임상 연구 6건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약품이 20~2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 등 총 6건의 전임상·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HM15275의 임상 1상 결과 ▲비만 동물 모델에서 HM15275의 강력한 체중 감소 효능 및 작용 기전 ▲HM15275의 터제파타이드(젭바운드) 대비 체중 감량 질 개선 기전 제시 ▲HM17321의 체중 감량 및 차별화된 체성분 개선 효과 ▲HM17321의 혈당 조절 개선 효과 ▲HM15275와 HM17321 병용 시 나타나는 체성분 개선 시너지 효과 등을 공개한다. HM15275와 HM17321은 내년 하반기 상용화 목표인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잇는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비만치료 영역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과 '계열 내 2025.06.13
올림푸스한국, IDEN 2025에서 차세대 초음파 내시경 프로세서 'EU-ME3' 공개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은 자사의 차세대 초음파내시경 프로세서 'EU-ME3'를 국내 출시 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오는 12일~14일 열리는 ‘국제 소화기 내시경 네트워크 학술대회(IDEN 2025,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5)’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EU-ME3은 췌장, 담관, 위 등 체내 깊숙한 곳에 있어 일반 내시경으로는 관찰이 어려운 병변의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초음파 내시경(Endoscopic Ultrasonography, EUS) 프로세서다. 내시경을 통해 신체 내부에서 직접 초음파를 시행함으로써 공기나 뼈 등 외부 간섭 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췌장, 담낭, 담관 등을 일반 초음파보다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조직 검사나 세포 검사를 병변 주변에서 실시간으로 시행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EU-ME3는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신기능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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