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실험하고 학습하는 SDL, 신약개발 최대 600배 빨라진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AI가 약물을 설계하고, 로봇이 실험하는 자율주행 실험실의 등장으로 신약개발 속도가 최대 600배 빨라질 전망이다." 토론토대학교가 주도하는 신약·신소재 개발 협력체 'Acceleration Consortium'의 브랜던 서덜랜드(Brandon Sutherland) 연구책임자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코리아 2025에서 '자율주행 실험실을 통한 발견 가속화(Accelerating Discovery with Self-Driving Labs)'를 발표하며, 자율주행 실험실(Self-Driving Lab, SDL)을 중심으로 신약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설명했다. 이날 서덜랜드 연구책임자는 SDL을 활용하면 신약개발 속도는 최대 600배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SDL은 AI와 로봇이 결합해 신약개발 실험의 설계, 수행, 분석을 모두 자동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AI는 수많은 후보 물질 중 가장 가능성 있는 조합을 예측하는 등 실험을 설계하고, 2025.05.09
"FDA 승인 신약·빅파마 파이프라인 절반 이상이 외부 협력에 기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글로벌 제약사부터 중소 바이오 기업이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실제로 FDA 승인 신약의 72%, 빅파마의 파이프라인 절반이 외부 협력에 기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기술 교환이 아닌 신뢰와 관계 중심 기반의 협업 모델도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 관계자는 8일 개최된 바이오코리아 2025 '혁신을 여는 열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세션에서 자사의 협업 전략을 공개하며, 혁신신약 개발의 외부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라이선싱, 공동 연구개발, 스타트업과의 협력,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 기술 접목 등 다양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은 단순한 연구개발 협력을 넘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산업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작용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2025.05.09
온코닉테라퓨틱스, ASCO서 네수파립 임상연구 2건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5월월 30일부터 6월 3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2025)'에서 차세대 이중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 관련 임상연구 2건이 '진행 중 임상(Trials in progress)' 발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ASCO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매년 4만명 이상의 의료 관계자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술 행사다. 특히 후기 임상 단계에 진입한 항암신약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는 자리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선보이는 핵심 무대로 평가받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진행할 첫 번째 발표는 전이성 췌장암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1b/2상 임상 중, 1b 단계에 대한 진행중 2025.05.08
제21회 한독학술상에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 선정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하고 한독이 후원하는 ‘제21회 Young Investigator Award(한독학술상)’ 수상자로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가 선정됐다. ‘Young Investigator Award’는 국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한 의료계 인사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만 45세 이하의 대한당뇨병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SCI 저널)에 제1저자 또는 책임 저자로 발표한 연구 논문을 심사해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김경수 교수는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며 국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 논문으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있다. 이 연구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논문은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가진 의학저널인 BMJ(British 2025.05.08
HK이노엔, GLP-1계열 비만 치료제 'IN-B00009' 국내 임상 3상 승인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HK이노엔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ucagon-Like Peptide-1,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IN-B00009(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IN-B00009는 HK이노엔이 2024년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SCIWIND BIOSCIENCES)에서 도입한 물질이다. 회사는 국내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확보해 비만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IN-B00009 또는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는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군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2028년 5월 완료를 목표한다. HK이노엔은 이번 시험에서 기저치 대비 40주 시점의 체중 2025.05.08
LG화학, 당뇨병 치료 복합제 '제미다파' 태국 시장 공략 본격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LG화학은 7~10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국제당뇨병연맹(IDF) 2025 총회에서 '제미 커넥트 글로벌(Zemi-CONNECT Global)' 심포지엄을 열고, 제미다파 태국 출시와 글로벌 사업 계획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한국, 태국, 필리핀 내분비내과 전문의 1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미다파는 첫 국산 당뇨병 치료 신약인 DPP-4억제제 '제미글로'와 SGLT-2억제제 성분 '다파글리플로진'을 조합한 복합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MIDAS)에 따르면 2024년 태국의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계열 제품의 시장 규모는 약 2500억원이다. 두 계열 조합 복합제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6% 성장했다. 이에 LG화학은 제미다파의 태국시장 집입을 추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직접판매 기반을 갖춘 태국시장 진입을 최우선으로 추진했다"며 "이 복합제 시장에 두번째로 진입 2025.05.08
지오영, 판매 3개월 만에 '쎄레스톤지' 16만개 돌파
지오영은 자사가 공급하는 일반의약품(OTC) '쎄레스톤-지 크림'이 올해 판매 3개월 만에 16만9409개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오영은 유한양행과 일반의약품(OTC) '쎄레스톤-지 크림' 대한 유통 및 영업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올 1월부터 국내 독점 공급 중이다. 쎄레스톤지는 국내에서 50년 이상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피부 질환 치료제로, 스테로이드 성분(베타메타손 발레레이트 0.61mg)과 항생제 성분(겐타마이신 황산염 1.0mg)을 포함한 복합제다. 습진, 접촉피부염, 지루피부염, 아토피피부염, 가려움증 및 건선 등 2차 감염이 동반된 알레르기성 또는 염증성 피부 질환의 국소 치료에 사용되며, 1도 화상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된다. 쎄레스톤지는 과거 ‘국민 피부크림’으로 불릴 만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대표적인 가정상비 범용피부크림이다. 그러나 제품수명주기(Product Life Cycle) 변화에 따른 브랜드 전략의 한계로 인해 소비자들의 인식 체계상에서 점차 그 지위를 2025.05.08
SK바이오사이언스, 2025년 1Q 잠정 실적 발표
SK바이오사이언스는 7일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1546억원, 영업적자 1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0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IDT바이오로지카(IDT)의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223억원 대비 약 7배 가량 수직 상승했다. 외형적인 성장뿐 아니라 영업적자 폭도 전년 동기 281억원 대비 46% 감소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IDT는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오던 영업 적자를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인수된 직후인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에도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IDT 설비의 운영 효율화와 생산량 확대에 따른 것으로, 향후 매출 추가 상승 및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DT는 올해 연간 기준 매출 4100억원 돌파와 동시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다는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 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내수 시장 확대도 가속화됐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올해부터 2025.05.08
인실리코 메디신 "초지능 AI로 노화 연구 혁신 꿈꾼다…수명 연장 기술 선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인실리코 메디신이 인간의 생애주기를 이해하는 초지능 AI를 통해 노화 속도를 조절하고 질병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한 '바이오코리아 2025'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인실리코 메디신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자보론코프(Alex Zhavornokov) 대표는 'AI와 로봇공학, 신약개발과 수명 연장의 미래'를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AI 기반 신약개발: 기술 혁신에서 산업적 임팩트까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인실리코 메디신 "인간 생애주기를 이해하는 초지능 AI 목표"…한국의 초고령화 사회, 노화 연구에서 경쟁력 가져 신약개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실리코 메디신은 생성형 AI와 로보틱스 플랫폼을 통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인실리코 메디신의 '파마AI(Pharma.AI)'는 타겟 발굴부터 분자 설계, 전임상, 임상시험 2025.05.08
휴온스,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2품목 미국 FDA 품목허가 획득
휴온스는 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FDA로부터 ‘1% 리도카인주사제 멀티도즈 바이알 (1% Lidocaine 200 mg/20 mL)’ 및 ‘2% 리도카인주사제 다회용(멀티도즈) 바이알(2% Lidocaine 400 mg/20 mL)’에 대한 의약국 품목허가(ANDA) 승인을 각각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품목허가를 받은 멀티도즈 바이알 제품은 기존 허가 받은 리도카인주사제에 보존제를 더해 개봉 후 다회 활용이 가능하게 만든 제형이다. 휴온스는 지난 1월 품목허가를 신청해 4개월 만에 승인을 득했다. 기존 허가제품인 1%, 2%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싱글도즈 바이알 5mL 제품과 마찬가지로 대조의약품인 자일로카인 주사제(Xylocaine Injection)와의 의약품 동등성을 입증했다. 이번 FDA 승인은 휴온스의 6, 7번째 미국 진출 제품이다. 앞서 휴온스는 ▲생리식염주사제(2017년 7월)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앰플(2018년 4월) ▲0.75% 부피바카인염산 2025.05.07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