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은 지난 11일~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 학술 행사에서 3편의 초록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망막 사진을 AI로 분석하는 ‘닥터눈’(Reti-CVD) 심혈관위험평가 소프트웨어로 당뇨 및 전당뇨 환자의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심방세동의 발생 위험, 심부전 및 허혈성 뇌졸중 등 11가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결과다.
특히 이번 학술 행사에서 미국심장협회는 ‘심혈관 신장 대사질환 건강’ (Cardiovascular Kidney Metabolic Health)이라는 새로운 질병관리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는 당뇨, 비만과 같은 대사증후군 환자의 세계적인 증가 추세에 발맞춰 전 세계 심장내과 리더들이 심혈관-대사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방을 강조했다.
정밀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밴더빌트 의과대학의 댄 로든 교수는 "건강과 질병에 대한 혁신적인 예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메디웨일의 연구는 측정 방법이 간편하고, 수치에 대한 이해가 쉬워 이 연구가 실제로 어디까지 활용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고 전했다.
앞서 11월2일~5일 메디웨일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신장 주간(Kidney Week)'에서도 1편의 초록을 발표했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와 함께 만성콩팥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 현재는 사구체여과율 수치와 단백뇨에 의한 위험도 분류를 통해 만성콩팥병의 발병 위험도를 예측해 왔다. 여기에 메디웨일이 연구, 개발한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면 위험도가 낮거나 중간으로 나온 군의 계층화를 더 잘할 수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선제적인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메디웨일의 ‘닥터눈(Reti-CVD)’은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고, 올해 4월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대상으로 선정돼 6월부터 2년간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져 외래에서 비급여 청구가 가능한 첫 번째 AI 검사다. 또한 한국·유럽·영국·호주를 포함해 8개 지역에서 승인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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