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자들이 핵심 공약에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등 제약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대폭 반영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4일 논평을 통해 여야 대선 후보자들이 이 같은 공약을 내세운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는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보상체계 등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연구개발 예산과 인재양성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대전환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육성정책의 단일체계를 마련하고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을 제정해 바이오헬스산업을 글로벌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 역시 제약바이오주권 확립으로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백신주권과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해 국가 R&D 지원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경제 신성장·제약바이오강국을 실현하는 한편, 국무총리 직속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제약협회는 "두 후보의 구체적 산업 육성 각론에는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제약바이오주권을 확립하는 동시에 제약바이오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동일한 정책 목표를 표방하고 있다"면서 "여야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자 미래 핵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약바이오에 대한 육성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20대 대선 후보자들의 정책공약에 제약바이오 육성정책이 다수 포함된 것은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산업계의 열망을 고스란히 투영하는 한편,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대목"이라며 "양당 후보의 이번 정책 공약은 보건안보와 미래 국가경제를 책임지겠다는 산업계의 분투와 각오에 대한 화답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7년부터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미래 주력산업으로 선언하고, 산업육성 정책과 예산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를 설치해줄 것을 거듭 촉구해왔다.
협회는 "양당 정책공약에 산업 육성을 총괄관리하는 통합 컨트롤 타워가 직·간접적으로 반영됐다"며 "여야 모두 부처간 칸막이를 뛰어넘는 사령탑 설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며 '바이오헬스산업발전특별법' 제정과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등의 정책 공약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대도약을 이뤄낼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약바이오산업계 역시 혁신에 속도를 내며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면서 "정부 역시 공약처럼 과감하고도 일관성있는 지원과 산업육성정책을 이어간다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더 나아가 제약바이오강국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