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7.11 17:02최종 업데이트 24.07.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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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미래 설계 위한 '제약바이오산업 비전 2030' 수립

내년 창립 80주년 기념사업 추진 미래비전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이관순 위원장 등 12인 구성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내년 창립 80주년을 맞아 미래 제약바이오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제약바이오산업 비전 2030'을 수립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9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에서 협회 창립 80주년 기념 사업 추진 미래비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1945년 10월 설립된 협회는 2025년을 '창립 100년을 향한 대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각종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협회는 그간의 창립기념사업 사상 처음으로 통상적인 기념사업추진위와 별도로 미래비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견인하는 미래 전략과 실천과제 등 이른바 '비전 2030'을 도출하기로 총회를 통해 의결했다.

미래비전위원회는 제15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관순 위원장(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을 중심으로 ▲웰트 강성지 대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석관 선임연구위원 ▲카이스트 김우연 교수 ▲동국대 서경원 석좌교수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회장 ▲제뉴원사이언스 이삼수 대표 ▲성균관대 이재현 객원교수 ▲미래비전네트워크 최영현 이사 ▲산업연구원 최윤희 선임연구위원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대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부회장 등 12인으로 구성됐다.

미래비전위원회 첫 회의에서 노연홍 회장은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제약바이오산업 역시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며 "협회 창립 80주년, 나아가 100년을 내다보는 이 시점에서 협회와 산업계의 현위치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좌표를 설정하는데 미래비전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순 위원장은 "협회가 국민 건강과 국가 경제에 핵심적인 제약바이오 부문의 맏형 역할을 하면서 미래 트렌드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비전 수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미래비전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협회 사무국으로부터 창립 80주년기념사업 추진계획 전반을 보고 받았다. 이들은 국가 경제성장 동력이자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산업계만의 80주년 행사가 아닌 국민을 아우르고 산업의 새 도약을 알리는 80주년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미래비전위원은 산업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진단하고, 산업 혁신을 비롯해 영토 확장, 제도개혁, 보건안보, 국제연대 측면의 미래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창립 100주년을 내다보는 비전을 설계하기로 했다.

미래비전위원회는 앞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의 핵심 분야별 화두를 담은 '혁신포럼' 개최 등을 통해 산업의 비전을 수립하고, 내년 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식 때 선포할 계획이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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