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 중단
상업화 눈 앞에 두고 좌절했지만 '추적 관찰 지속 권고'
카나리아바이오는 17일 미국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 Data Safety Monitoring Board)로부터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회사의 주가는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오레고보맙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난소암에 대한 면역치료제로, 글로벌 2상 임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하지만 위원회는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3상 무용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오레고보맙이 임상 지속을 위한 P값(P value)를 목표치에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면역항암제 특성상 전체 생존기간(OS)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추적 관찰은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회사 측은 "임상2상 결과와 상반된 결과에 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오레고보맙에 대한 추후 개발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레고보맙의 임상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17일 장 개시 이후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일 거래 대비 29.9% 급락한 3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18일, 19일 역시 마찬가지다. 18일에는 전일 대비 29.94% 하락해 24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늘(19일)은 11시 53분 기준 전일 대비 6.25% 하락한 231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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