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은 현재 유럽 루마니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의 임상 2상 시험을 수행 중이며 예정된 60명 환자중 약 60% 정도 진행을 마친 가운데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유럽 2상 임상시험은 루마니아 소재 4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절반 이상인 환자에게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누세핀은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를 억제함과 동시에 체내 염증조절세포의 수를 증가시켜 광범위하게 염증을 제어하는 신약 후보다.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기전으로 전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염증복합체 억제제가 한정적인 종류의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는데 반해 누세핀은 1L-1B, 1L-18뿐만 아니라 TNF-a, IL-6와 같이 COVID-19 폐렴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염증인자를 광범위하게 차단한다.
현재까지 세계보건기구(WHO)가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유일한 항염증 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은 20일 생존율을 약 3% 높이고 28일 퇴원율을 약 4%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샤페론은 아직 누세핀 투여군과 위약군을 나눠 비교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존 덱사메타손과 비슷한 정도의 회복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 위약군과 비교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전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항염증 치료제 중에서 샤페론이 기존 약물의 재창출이 아닌 신약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샤페론 이명세 대표는 "이번 유럽에서 진행중인 누세핀의 코로나19 치료제로써 임상 2상시험의 중간 점검에서 기대 이상의 긍정적 결과가 나와서 매우 고무적이며 지금과 같은 진행이라면 남은 임상결과도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나노바디 항체치료제도 비임상 동물시험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얻어 샤페론이 염증 제어 및 면역질환 치료제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인류건강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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