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1.04 15:43최종 업데이트 23.01.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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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노믹스, 악성교모세포종 1/2상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

알지노믹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RZ-001의 악성교모세포종(뇌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악성교모세포종은 5년 생존율이 3% 미만이고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다른 암종과는 달리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면역항암제들도 치료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가 절실하다.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 치환효소(RNA trans-splicing ribozyme)를 기반으로 표적 RNA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원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Z-001은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벡터로 리보핵산 치환효소를 전달함으로써 암세포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텔로머라아제(hTERT) RNA를 표적, 항암작용을 유도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기전이다.

알지노믹스에 따르면 RZ-001이 표적하는 텔로머라아제(hTERT)는 대부분의 암세포에서 발현되기 때문에 여러 암종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세포암 환자 대상으로 IND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악성교모세포종을 필두로 다른 난치성 암종으로도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알지노믹스 이성욱 대표는 "개발중인 파이프라인들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임상에 착수되고 있고 임상시험 진행에도 속도를 높여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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