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가 암 환자의 혈액속에 떠돌아 다니는 암 DNA와 암세포를 쉽게, 편리하게, 자동으로 분리해주는 기기인 CD-PRIME의 특성과 활용법을 동영상과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암에 걸리면 암에서 나온 암지표들이 혈액으로 떠돌아 다니는데,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암세포 자체이고, 또 다른 것은 암세포에서 터져 나온 암 DNA 지표다. 전세계 많은 암세포 탐지 기계나 키트는 이중에서 하나만 찾을 수 있다. 클리노믹스는 하나의 기기에서 두가지 물질을 동시에 편하게 분리하는 자동화된 기기를 수년간 개발해왔고, 관련 논문을 JoVE에 발표했다.
CD-PRIME은 원심분리를 이용해 모터를 빨리 돌린 후 유체역학을 활용해 연구자가 원하는 암관련 유전자와 암세포를 선별해서 분리하는 기기다. 가장 큰 장점은 실험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 또는 손으로 직접 추출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 소요되며, 불필요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암 진단을 위해 액체생검을 활용할 때 제한된 시료에서 다양한 암유래 물질을 신속 정확하게 최대한 획득해 암진단을 매우 빠르게 한다.
논문의 주저자인 클리노믹스 배진한 박사는 "고전적 원심분리의 방식을 이용해 혈액속의 혈장을 분리하면 암DNA 뿐만 아니라, 각종 정상 세포의 오염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동시에 최첨단 암 탐지 연구를 위해 암유래 다양한 물질들이 버려지는 것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핵심 원리다"며 "궁극적으로 한번의 혈액 채취로 여러 종의 암관련 물질을 쉽고 정확히 획득하는 것이 초점이다"고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2022년 11월 혈액속의 극미량의 암 DNA를 CD-PRIME 기기를 활용해 잡아내고 폐암여부를 확인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도 성공했다.
클리노믹스 이성훈 암연구소장은 "정밀의료 게놈 전문회사로써 액체생검으로 전세계에 진단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특히 이미 유럽에 출시된 CD-PRIME 기기의 판매 촉진을 위해 미국, 영국, 유럽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연구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결국 더 싸고, 더 정확한 암 진단 상품을 전세계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며 "최근 인수 완료한 바이오벤처 기업인 누리바이오의 독보적인 PCR 기술인 ‘프로머(PROMER)’를 기반으로 더 싸고, 더 빠른 조기진단 및 동반진단 상품을 개발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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