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가 베이포투스를 투여 받은 6개월 미만 영아에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로 인한 입원이 미접종 영아에 비해 82% 감소했다는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가 의학전문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베이포투스 도입 후 첫 RSV 계절에 확인한 결과로, 스페인 갈리시아 자치정부(Xunta de Galicia)의 보건 당국(Galician Directorate of Public Health)과 사노피의 협업 프레임워크 하에 진행 중인 3년 NIRSE-Gal 연구의 일부다. 발표된 데이터는 2023-2024 RSV 계절 동안 미국, 스페인, 프랑스에서 시행된 여러 광범위한 영아 예방접종 프로그램에서 보고된 실사용증거(RWE)와 일치했다.
엄격하게 통제된 임상시험 결과에서 확인되는 효능과 달리, 실사용증거는 해당 치료제 또는 예방 항체주사 투여가 일상적인 진료 환경에서 효과가 있는지 입증하는 데이터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도 베이포투스를 투여 받은 환자에서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으며, 이는 기존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결과와 일치했다.
NIRSE-GAL 연구책임자인 스페인 산티아고대병원 소아과 페데리코 마티논 토레스(Federico Martinon Torres) 과장은 "갈리시아에서 확인된 이번 결과는 영아의 RSV 질환 예방에 니르세비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초의 인구 기반 실사용증거로, 이전의 여러 RSV 계절 대비 RSV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건수가 거의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과학자, 업계, 의료전문가, 정책 입안자 간의 모범적이고 실용적인 협업과, 신중하게 계획된 예방 접종 캠페인의 시행, 그리고 이 예방 항체주사 투여 캠페인에 갈리시아 부모들이 보인 뛰어난 호응의 결과다"고 밝혔다.
사노피 백신사업부문 토마스 트리옹프(Thomas Triomphe) 수석 부사장은 "베이포투스 도입 후 보인 효과와 접종속도는 전 영아 대상 RSV 예방 항체주사 투여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준다. 갈리시아에서는 베이포투스 출시 후 RSV 입원율이 82% 감소했으며, 대상 영아의 90% 이상이 투여 받았다. 이런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RSV질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공동 목표를 지닌 정책입안자와 의료전문가, 부모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