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2021년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699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39억원, 당기 순이익은 204억원이며,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071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은 국가출하승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해외 수출이 3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국내에서도 2분기 연속 100억원 내외의 매출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또한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기술수출 계약 종료로 인식되지 않은 계약금과 마일스톤 등이 일괄 반영된 효과도 있다.
이외에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서 승소하며 체결된 2건의 합의로 유입되는 정기 로열티도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해당 로열티는 매 분기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에 지급하고 있으며, 에볼루스는 3분기 공시 자료에서 '해당 로열티의 일정 금액을 대웅으로부터 대리보상(reimburse)받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주력 분야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매출 회복과 소송비용 감소, 정기 로열티 유입 등으로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재무구조가 마련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메디톡스의 재도약을 위한 글로벌 진출 전략과 신 사업 추진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출시가 목표인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MBA-P01’의 임상 3상이 차질 없이 순항하고 있고, 상업화 권리를 가진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선진국 진출도 조만간 가시화 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ITC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대웅의 미국 제품 수입사 에볼루스, 이온바이오파마와 각각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로열티와 별도로 에볼루스로부터 받은 합의금과 지분 가치는 1분기, 이온바이오파마로부터 받은 지분 가치는 2분기에 각각 기타수익으로 일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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