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4.09 06:19최종 업데이트 19.04.0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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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리아, 장기치료 편익 및 낙상 감소에 대한 최신 데이터 확인

WCO-IOF-ESCEO 2019 연례학술대회서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사진: 학회 홈페이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암젠(Amgen) 프롤리아(Prolia, 성분명 데노수맙)가 4월부터 골다공증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되면서 국내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제 학술대회에서 골절 예방 및 낙상 감소에 대한 최신 데이터가 발표돼 하계의 주목을 받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4~7일(현지시간)  열린 골다공증, 골관염, 근골격계 질환에 관한 세계 회의(WCO)와 국제 골다공증 재단(IOF), 유럽 골다공증 및 골관절염 임상 경제비용 학회(ESCEO)가 공동 주최하는 골질환 관련 국제 학술대회인 2019년 WCO-IOF-ESCEO 연례 학술대회에서 프롤리아와 관련된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들이 이어졌다.


장기간 데노수맙 치료시 치료편익 측면에서 유익

스위스 제네바대학병원(Geneva University Hospitals) 서지 페라리(Serge Ferrari) 교수는 데노수맙의 장기 치료시 골절 예방 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을 대상으로 10년간 진행된 FREEDOM/FREEDOM Extension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의 위약 대조군을 설정해 진행됐다.

기존 FREEDOM/FREEDOM Extension 임상에 참여했던 2343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10만인년  당 노출 보정 발생률을 추계했으며, 데노수맙으로 치료받지 않은 경우와 대조하기 위해 10년 간 위약을 투여받은 가상 대조군(VT, virtual twins) 모형을 만들어 골절 발생률을 계산했다.

연구 결과, 10년 위약 복용군 대비 데노수맙 치료군에서 10만인년 당 1403건의 골절이 예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노수맙으로 10년 치료했을 때 비전형 대퇴골 골절과 경증 및 중등증 턱뼈괴사 부작용이 각각 1건, 7건 보고됐으며, 이를 치환하면 10만인년 당 비전형 대퇴골 골절은 5건, 턱뼈괴사는 35건 발생한 것이다.

비전형 대퇴골 골절에서 281건, 턱뼈괴사에서는 40건의 골절 예방이 관찰돼, 장기간 데노수맙 치료가 부작용 대비 치료편익 측면에서 매우 유익한 효과(highly favorable benefit/risk profile)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英연구팀, 데노수맙 치료로 낙상 위험도 감소 확인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 진행한 연구(FREEDOM)에서 데노수맙은 위약 대비 낙상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셰필드대학교(The University of Sheffield) 유진 맥클로스키(Eugene McCloskey)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데노수맙 치료 시 일관된 낙상 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실험들로부터 데이터를 공동 수집해 분석했다.

연구는 데노수맙의 골 소실 적응증에 대한 FDA 승인 근거가 된 5건의 위약 대조 임상시험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피험자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NCT00089791) ▲폐경 후 여성 골감소증 환자(NCT00091793) ▲남성 골다공증 환자(NCT00980174) ▲아로마타제 저해제 보조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 유방암 환자(NCT00089674) ▲안드로겐 차단요법을 받고 있는 비전이성 전립선암 남성환자(NCT00980174) 5개군으로 구분된다.

카플란-마이어 추정 분석(Kaplan-Meier estimates) 결과 낙상 발생률이 위약군(n=5006)에서는 6.5%, 데노수맙 치료군(n=5030)에서는 5.2%로 나타나, 데노수맙이 골절 발생 위험뿐 아니라 낙상 위험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확인됐다.


치료 지속이 중요한 골다공증…프롤리아 기존치료제 한계 극복 기대

한편 프롤리아는 골 파괴 물질인 RANKL(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B Ligand)을 표적으로 해 강력한 골 흡수 억제와 골밀도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골다공증 치료제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BP) 제제로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 한해 2차 치료제로 급여가 제한됐지만, 4월 1일자로 급여가 확대되면서 앞으로는 T-score -2.5 이하 또는 방사선 촬영 등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이 확인된 경우에 1차 치료부터 보험이 적용된다.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서 '치료 지속'이 매우 중요한데 반해,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BP 제제는 불편한 복용법과 장기 투약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롤리아는 6개월 1회 주사제로 복약순응도를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기존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은 "프롤리아는 척추뿐 아니라 고관절 등 모든 부위에서도 꾸준한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이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며 "복약편의성 등의 문제로 환자가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이 높은 국내 환경에서, 6개월 1회 투약하는 프롤리아의 급여확대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골다공증 치료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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