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0.06 14:59최종 업데이트 20.10.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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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환기 잘 안되고 밀폐된 공간에선 코로나19 공기 중 감염 가능성 있다"

노래와 운동 등 많은 호흡 유발하는 활동과 연관…기존 감염 예방 지침 내용은 동일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 등 이례적이고 제한적인 상황에서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새로운 지침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공기 중 확산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는 '코로나19 확산 방법' 웹사이트에 업데이트된 지침을 발표했다.

CDC는 "이번 업데이트는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이 6피트(약 183cm) 이상 떨어져 있거나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떠난 직후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제한적이고 드문 상황을 보여주는 일부 보고서가 발행된 적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경우 감염은 노래나 운동과 같이 더 많이 호흡을 유발하는 활동과 연관돼 있으면서 환기가 잘 안되고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했다"면서 "이러한 환경과 활동은 바이러스를 운반하는 입자가 축적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과학에 근거해 사람들이 코로나19 환자와 더 오래 가까이 있을수록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계속 믿고 있다"고 했다.

CDC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최소 6피트 떨어져 있고,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고, 만진 표면을 자주 청소하고, 아플 때 집에 있는 것 등을 통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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