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대한치과의사협회에 이어 수가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는 31일 오전 5시 40분 약 5차례의 협상 끝에 타결을 알렸다.
앞서 의협 수가협상단은 4차례의 협상이 끝난 뒤 어두운 표정으로 수가협상장을 말없이 떠났다. 재개된 마지막 협상에서 타결을 선택했지만, 인상률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의협 수가협상단 박근태 단장(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예상했던 밴드 증가 폭이 나왔으면 인상률이 올랐을 것 같다"면서도 "수가협상을 끝냈지만 밴딩 증가 폭이 원하는 만큼 나오진 않았다. 올해 수가협상은 많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에서도 가장 힘든 협상이라고 밝혔다"며 "회원의 피해, 의료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대한치과의사협회는 30일 오전 2시 5개 유형 중 처음으로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치협 마경화 수가협상단장은 "최선은 아니고 중간을 택했다"며 "(공단이) 밴드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가협상이 올해로 19번째인데, 가장 힘든 협상이었다. SGR 3등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힘든 건 처음"이라며 "올해는 특히 외적인 요소, 생각지 못한 일들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고려할 것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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