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7.26 10:23최종 업데이트 23.07.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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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15건 확보

자체개발 4건·4D파마 인수 11건…주력 파이프라인 항암신약 후보물질 CJRB-101 임상 적극 추진 중

표 = CJ바사 파이프라인

CJ제일제당 레드바이오(Red Bio, 제약∙헬스케어) 독립법인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15개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중 세계 최다 수준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4D파마(4D Pharma)가 보유 중인 유망 신약후보물질들을 인수하고 파이프라인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이중 개발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중심으로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 분류를 완료했다. 또한 파이프라인과 함께 확보한 유럽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하고 독자적인 균주 라이브러리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신약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자체 개발 4건과 4D파마에서 인수한 11건으로 총 15개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IBD), 천식 등을, 4D파마 인수 건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천식, 파킨슨병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로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2년 1월 출범 당시 발표했던 오는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확보 목표를 2년 이상 조기달성했으며, 양적, 질적으로 모두 업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경구투여 항암제로 개발중인 CJRB-101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CJRB-101은 비소세포폐암, 두경부편평세포암종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자체적인 항암 효능을 보유하고 있어 단독 투여시에도 항암효과가 있으며, 최근 가장 각광받고있는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투여시 보다 뛰어난 항암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글로벌 빅파마에서 CJRB-101을 비롯한 여러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상 파이프라인의 숫자는 신약 개발 기업의 경쟁력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CJ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JRB-101에 대한 임상 1, 2상 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올해 9월부터 환자모집을 시작해 25년 상반기까지 1상을 마무리하고 2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폐암 권위자이며 다수의 글로벌 항암제 개발을 주도한 연세암병원 폐암 센터장 조병철 교수의 주도 아래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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