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했다. 제약과 화장품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영업이익률도 13.5%로 높아지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일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 319개사의 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2026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NICE평가정보의 재무자료를 토대로 외부감사 대상 바이오헬스 제조기업 31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약 147개사, 의료기기 124개사, 화장품 48개사가 포함됐다.
단 이번 분석은 지표 특성과 계절성을 고려해 비교 기준을 달리 적용했다. 매출액증가율과 안정성 지표는 직전 분기와, 총자산증가율과 수익성 지표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다.
분석 대상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5조727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3조9719억원보다 12.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증가율 5.8%와 비교하면 6.8%p 높아졌다.
산업별로는 제약과 화장품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제약산업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1.1%에서 올해 1분기 12.4%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화장품도 13.3%에서 15.7%로 높아졌다.
의료기기는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의료기기 매출액증가율은 14.3%에서 8.0%로 낮아졌다.
제약에서는 대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 -9.5%에서 올해 1분기 28.9%로 크게 높아지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화장품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각각 27.8%, 23.0%를 기록했다.
전체 바이오헬스산업의 총자산증가율도 지난해 1분기 1.6%에서 올해 1분기 3.5%로 상승했다. 제약은 1.0%에서 2.8%, 의료기기는 1.0%에서 4.0%, 화장품은 4.6%에서 5.3%로 모두 높아졌다.
올해 1분기에는 외형뿐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의 영업이익은 2조11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831억원보다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0.6%에서 올해 1분기 13.5%로 2.8%p 상승했다. 제약은 11.0%에서 13.9%, 의료기기는 8.3%에서 12.4%, 화장품은 11.0%에서 13.0%로 세 산업 모두 개선됐다.
특히 제약 대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9.2%에서 37.2%로 상승했다. 의료기기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15.8%에서 -1.0%로 적자 폭을 줄이며 의료기기산업 전체 영업이익률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12.4%에서 18.3%로 5.8%p 높아졌다. 제약은 12.0%에서 16.8%, 의료기기는 5.8%에서 22.7%, 화장품은 17.6%에서 19.2%로 상승했다.
재무 안정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전체 바이오헬스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4분기 40.4%에서 올해 1분기 41.6%로 1.2%p 상승했으며, 차입금의존도도 10.6%에서 10.8%로 0.2%p 높아졌다.
산업별 부채비율은 제약이 46.0%에서 45.8%로 소폭 낮아졌으며 의료기기는 37.2%에서 39.6%, 화장품은 25.4%에서 29.7%로 상승했다. 차입금의존도는 제약 12.7%, 의료기기 8.8%, 화장품 6.1%로 모두 직전 분기보다 소폭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