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미등록 의대생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 연세의대가 오늘(26일)부터 학생들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등록 학생 제적을 밝힌 의대 측의 입장 변경이 있을지 주목된다.
간담회는 26일, 27일 이틀간 학장실에서 이뤄지며, 의대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번 의대생 복귀와 향후 의학 교육, 미등록 학생 제적 관련 의견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연세의대는 총 881명 중 45.2%에 해당하는 398명에게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반면 연세의대 학생 6인은 25일 호소문에서 “언론에선 연세대 의대생 50% 이상이 복귀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실제 복귀한 학생은 소수”라며 "정부와 학교는 학칙에 없는 ‘등록 후 휴학’만을 선택하도록 강요했고, 미등록 휴학자들에겐 제적 협박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은 "계속되는 정부 발언도 필수과를 희망하는 우리들에겐 너무나 가혹했다. 어렵더라도 선택하고 싶었던 전공들이 정부 발언으로 기피 대상이 된 현실이 참담하다”며 “그렇게 우리의 꿈은 이제 사명감과 자부심만 갖고 선택하기엔 어려운 길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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