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9.16 17:01최종 업데이트 22.09.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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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HER2 양성 위암 표적 AC101 임상2상 중간결과 발표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 반기보고서 통해 85% 이상 높은 ORR 예측 결과 공개


앱클론이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기술이전(L/O)한 위암 표적 치료제 AC101의 임상2상 중간 결과가 헨리우스의 투자자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고 16일 밝혔다.

헨리우스는 AC101(헨리우스의 코드명 HLX22)을 HER2 양성 진행성/전이성 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헨리우스에 따르면 AC101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화학요법의 병용 투여 임상에서 AC101 저용량(15mg/kg) 및 고용량(25mg/kg)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85% 이상이라는 예측 결과가 도출됐다.

현재 허가된 HER2 양성 진행성/전이성 위암 1차 치료 요법 중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Pembrolizumab)와 허셉틴 및 화학요법 병용 투여에서 ORR이 74.4%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데, AC101이 이보다 높은 ORR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AC101은 앱클론의 독자적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를 통해 개발됐다. NEST는 질환 단백질의 새로운 에피토프에 결합하는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이다.

앱클론은 AC101을 위암 및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했으며 2016년 글로벌 파트너사인 중국 최대 제약 그룹 복성 제약의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했다. 헨리우스는 2019년 중국에서 임상1상을 시작해 2021년 임상2상에 착수했으며 이번 투자자 반기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임상 계획도 발표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AC101의 임상2상 중간 결과를 통해 현존하는 기존 치료제 대비 탁월한 효능 지표를 확인했으며 베스트인클래스(best in class) 위암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며 "해당 치료제의 임상2상∙3상 완료 및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과 출시 후 로열티 등 회사의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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