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서 이상이 제주의대 교수, 이수진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의료노련) 위원장을 지지하기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1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국회의원 국민공천선거인단을 꾸려 10일부터 11일까지 국민공천심사단 투표에 돌입했는데 이에 간무협은 국민공천심사후보자 중 남성후보 이상이, 여성후보 이수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간무협이 공식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상이·이수진 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게 됨에 따라 협회 내 중앙총선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선거인단과 간호조무사 권리당원에게 투표 참여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남성후보 이상이는 보건복지 정책 전문가로 현재 제주대 의대 예방의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4급 지체장애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난과 장애를 넘어 누구나 행복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의대 졸업 직후 시민운동에 뛰어들어 (사)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를 맡아 각종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내어왔다.
또한 이상이 후보는 김대중 정부 때부터 보건정책 전문위원으로 활동해 국민건강보험 창설과 의약 분업 제도화에 기여했으며 문재인 케어의 기반인 '건강보험 하나로' 시민운동에도 앞장서 왔다.
여성후보 이수진은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한 삶'을 슬로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간호사 출신의 이수진 후보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재임 중이며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전국노동위원장을 지냈다.
이 후보는 특히 병원노동자를 대변하는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으로 당선 돼 보건의료현장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힘써왔다.
김길순 간무협 총선대책본부 상임본부장은 "노동이 존중 받는 사회, 보건복지 전문가가 활약하는 사회야 말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간호조무사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과 더불어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힘써 주실 두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간호사 출신임에도 간호인력의 발전을 위해 간호조무사들에게 우호적인 목소리를 내어주신 이수진 후보의 당선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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