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GATE NEWS 이주영 의원 25년 모집정지, 의대 교수들이 소송 감수하고 나서야

기사입력시간 24.12.22 15:16최종 업데이트 24.12.22 15:16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2025년 의대모집을 중단시킬 유일한 방법은 각 의대에 학생 선발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의대 학장, 교수들이 법적 책임을 감수하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대회에서 “지금 의료개혁을 막아 세울 사람들은 정부, 복지부일 수 있지만 다시 살아날 수 있게 할 수 있는 건 오직 의료계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법안을 개정할 가능성이 낮고, 교육부도 소송 우려 등으로 정원 조정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교육을 담당하는 의대 교수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젊은 의사들이 다시 이 일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선배 의사뿐이고, 학생들을 돌아올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도 오직 교수들”이라며 “이미 무너진 사제 관계와 신뢰를 다시 쌓을 방법은 교수들이 용기 내서 내가 책임지겠다고 나서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분위기에서 여야가 법령 개정에 합의하는 걸 기대하기 어렵다. 교육부도 책임지기 어려워한다”며 “이럴 때 우리가 책임질 테니 법적 문제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준비된 만큼 뽑아서 교육시키고 적어도 우리 학교에 한해서는 소송까지도 우리가 책임지겠다고 학생들 앞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도 부탁한다. 의대 학장, 교수들이 나섰을 때 학생들도 ‘교수들을 신뢰한다’ ‘교수들 노고에 감사한다’고 화답해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돌아오면 원하던 공부를 가장 전문적·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그 바탕을 만드는 데 진심으로 힘써달라”며 “엉뚱한 사람을 데려다 지금 당장 쓸 손을 구한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란 걸 알지 않나. 진짜 제자들을 10년, 100년을 보고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러려면 시도의사회 도움이 필요하다. 지금 의협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내가 의사가 되고 모든 직역의 의사가 하나 된 목소리를 내는 건 처음 본다. 대단히 슬프지만 감동적인 광경”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교수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 불편할 줄 안다. 그래서 부탁드린다. 지금 의료를 살리기 위해 정부에 요구하려면 의료계도 이런 책임을 지고 희생할 테니 정부도 화답하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10년, 100년 뒤 의료를 살릴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위해 언론과도 손잡아달라. 무엇보다 국민들과 손잡아달라”며 “여러분의 힘을 믿는다. 우리의 단결을 믿는다. 모두를 이롭게 하기 위한 의료계의 진정성을 믿는다. 우리 모두 하나가 돼 내일의 의료, 내일의 대한민국을 위해 나아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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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의원 "25년 모집정지, 의대 교수들이 소송 감수하고 나서야"

[전국 의사 대표자 대회] "국회·정부에 기대 어려운 상황…교수들 나서면 학생·전공의들도 화답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2025년 의대모집을 중단시킬 유일한 방법은 각 의대에 학생 선발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의대 학장, 교수들이 법적 책임을 감수하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대회에서 “지금 의료개혁을 막아 세울 사람들은 정부, 복지부일 수 있지만 다시 살아날 수 있게 할 수 있는 건 오직 의료계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법안을 개정할 가능성이 낮고, 교육부도 소송 우려 등으로 정원 조정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교육을 담당하는 의대 교수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젊은 의사들이 다시 이 일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선배 의사뿐이고, 학생들을 돌아올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도 오직 교수들”이라며 “이미 무너진 사제 관계와 신뢰를 다시 쌓을 방법은 교수들이 용기 내서 내가 책임지겠다고 나서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분위기에서 여야가 법령 개정에 합의하는 걸 기대하기 어렵다. 교육부도 책임지기 어려워한다”며 “이럴 때 우리가 책임질 테니 법적 문제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준비된 만큼 뽑아서 교육시키고 적어도 우리 학교에 한해서는 소송까지도 우리가 책임지겠다고 학생들 앞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도 부탁한다. 의대 학장, 교수들이 나섰을 때 학생들도 ‘교수들을 신뢰한다’ ‘교수들 노고에 감사한다’고 화답해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돌아오면 원하던 공부를 가장 전문적·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그 바탕을 만드는 데 진심으로 힘써달라”며 “엉뚱한 사람을 데려다 지금 당장 쓸 손을 구한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란 걸 알지 않나. 진짜 제자들을 10년, 100년을 보고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러려면 시도의사회 도움이 필요하다. 지금 의협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내가 의사가 되고 모든 직역의 의사가 하나 된 목소리를 내는 건 처음 본다. 대단히 슬프지만 감동적인 광경”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교수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 불편할 줄 안다. 그래서 부탁드린다. 지금 의료를 살리기 위해 정부에 요구하려면 의료계도 이런 책임을 지고 희생할 테니 정부도 화답하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10년, 100년 뒤 의료를 살릴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위해 언론과도 손잡아달라. 무엇보다 국민들과 손잡아달라”며 “여러분의 힘을 믿는다. 우리의 단결을 믿는다. 모두를 이롭게 하기 위한 의료계의 진정성을 믿는다. 우리 모두 하나가 돼 내일의 의료, 내일의 대한민국을 위해 나아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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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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