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6.27 08:02최종 업데이트 23.06.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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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7월 9일 창립학술대회 개최

의사 주도로 미래 변화의 흐름 대처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가 오는 7월 9일 서울SC컨벤션세터에서 개최하는 제1회 춘계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한다. 

학회는 의료,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신의료기술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필요성이 점차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환자 중심의 시각에서 디지털 임상의학 분야의 다학제적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임상의사들의 진료 및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탄생한다.

학회는 이로 인해 원격의료와 플랫폼의 확대에 따라 의원급 의료기관이 피해를 입고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대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이를 의사 주도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학회는 "과거 증기, 석유, 전기 등을 이용한 기계가 발달함에 따라 인간의 근력을 이용했던 작업들이 기계로 대체됐던 것처럼 오늘날에는 많은 지식 기반의 작업들이 디지털 인공 지능 기술의 발달로 다른 형태의 기계가 대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는 "의료 분야에 있어서도 이미 의무기록의 작성 및 검색과 같은 의료기관의 많은 행위들이 전산화돼 처리되고 있고, 최신 진단 검사 기법과 신약 개발에 디지털 인공지능의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라며 "이제는 발달된 정보통신기술과 IT기기들로 수집된 개인의 일상 정보와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헬스케어의 혁신을 이루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 의사의 진료를 흉내 내는 인공 지능 의료 알고리즘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는 "우리 인류는 오랜 시간 동안 고된 노동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학 기술을 발전시켜왔고, 그 기술에 적응하며 살아왔다. 이런 변화를 애써 무시하고 수용하지 못한 집단은 도태된다"라며 "심지어 우리가 이런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하지 않는 동안, 의학 전문가의 검토를 거치지 않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디지털 IT 기술과 인공지능이 점점 더 빠르게 발전하는 미래에도, 대한민국 의사들이 계속 의사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무엇보다 의료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에, 환자 안전과 의료 윤리가 경제와 산업 논리에 매몰되지 않게 하는 방파제와 같이 대한민국 의사들이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디지털 임상의학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평가 활동을 통해 의료 현장에 있는 임상의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해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대외협력 체계를 통한 정부와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해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안하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것을 선언했다.

학회는 "다양한 프로그램, 학술대회, 출판물을 통해 최신 연구 성과와 모범 사례 등 디지털 의료 분야의 새로운 발전을 공유하고, 회원들의 집단적인 전문지식과 열정을 결합해 궁극적으로 환자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진료실의 디지털 임상 의료를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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