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의사회는 의료봉사에 뜻이 있는 의사, 약사, 간호사, 일반 봉사자 등 50여 명으로 구성된 충청북도 해외 의료 봉사단이 오는 11일~15일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으로 의료봉사를 다녀올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캄보디아 씨엠립 부지사가 2019년 2월 충주에 방문시 요청해 진행되는 활동으로 치과, 외과, 산부인과, 내과, 안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진료를 진행하게 된다.
충북의사회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구호 물품(쌀 3천 킬로그램, 칫솔, 치약 등 위생 도구, 학용품, 비타민, 모기향, 구충제, 생존 빨대 등)과 씨젠 의료재단에서 의료기기를 현지에 전달하는 등 봉사단이 별도로 준비하는 의약품까지 포함하면 약 1억2000여만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매년 진행되는 해외의료봉사활동에서는 매번 약 1000여 명 이상의 환자들이 찾아와 진료 및 수술을 진행하며 봉사단이 있는 곳까지 찾아올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왕진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현지인들의 본질적인 위생의식 향상을 위해 예방보건교육도 실시한다.
안치석 충청북도 해외의료봉사단장은 "캄보디아 현지는 의료혜택도 낮고 환경도 열악해 우리 봉사단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다. 충북의사회의 뛰어난 의료진들과 국내의 의료장비, 약품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돌아올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의료봉사에 뜻을 함께하는 도내 의료인들과 함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스마트라 람풍지역과 인도네시아 자바 찌안즈르 지역, 베트남 롱다우성, 중국 정암촌, 양수촌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했으며 2012년부터는 캄보디아 시엠립주 끄롤란군 KHAN 초등학교, 프놈펜 꿈의 학교 등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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