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녹십자랩셀·녹십자셀)은 미국 현지 관계법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가 자사의 AB-101과 MSD의 삼중 특이적 NK세포 접합체(Tri-Specific NK-Cell Engagers)를 병용해 항암 효과를 평가하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중 특이적 NK 세포 접합체는 암세포와 NK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정 항원과 결합한 후 NK세포를 활성화시켜 직접 암세포를 사멸시킬 뿐 아니라, 암세포 주변의 다른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제거한다.
이를 통해 유전자 조작없이 암 항원을 타겟, 직접 제거하면서 CAR-NK와 유사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티바의 AB-101은 GC셀 기술 기반 동종 제대혈 유래 NK 세포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지난 2020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아 미국에서 재발·난치성 B세포 림프종 환자에 대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인 후보물질이다.
아티바 공동 설립자·COO 피터 플린(Peter Flynn) 박사는 "지난 1년 동안 MSD와 환상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동종유래 NK 세포치료제 기반 삼중 항체 후보물질 개발을 포함하도록 파트너십을 확장해 기쁘다"고 밝혔다.
GC셀 측은 "NK세포 플랫폼 기술은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며 "AB-101은 다양한 암 항원 타깃 기술을 접목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개발이 가능하고, 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티바는 지난해 1월 GC셀과 함께 MSD와 2조원대 초대형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MSD와 고형암 치료를 위한 총 3개의 CAR-NK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 협약은 해당 계약과는 별개의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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