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10일 오후 1시 한국거래소(KRX) 앞에서 ‘신라젠 주권 회복 및 거래재개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에는 신라젠 17만 개인투자자를 대표해 전국에서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신라젠에 대한 주권을 회복하고 거래를 재개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날 이 같은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기 위해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이성호 대표와 장지수 자문위원 등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 대표를 비롯 이날 모인 주주들은 "상장 전 일로 주식 거래를 중지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죄의 유무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거래 중지가 정의로운 것인지 의문"이라며 "분식회계가 명백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는 거래재개를 한 반면 신라젠에 대해서는 거래중지를 한 게 공정한 것인지도 답변해야 한다"고 한국거래소측에 질의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후 경영개선계획서를 검토한 후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 여부에 대해 거래재가 혹은 개선기간 부여, 상장폐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말 기준 신라젠 소액주주는 16만 8778명, 보유한 주식의 비율은 87.68%이기 때문에 만약 상장폐지되면 막대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2년의 개선 시간을 부여 한다고 해도, 주식매매는 개선기간이 끝날 때까지 중단되기 때문에 적잖은 영향이 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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