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10 07:12최종 업데이트 25.07.10 10:35

제보

총리 만남 이후 의대생·전공의 복귀 실마리 보인다…"트리플링은 절대 막아야"

정부-의료계, 학사 정상화 취지 공감대…정책패키지 재검토는 세분화해 논의 이어갈듯

김민석 국무총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계가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 등과 만나 의대생, 전공의 복귀 방안을 모색하면서 의료사태 해결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10일 의료계와 정계 등에 따르면, 7일 김 총리와 만남에서 의대학생협회는 학사 정상화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24·25·26학번이 동시에 교육을 받는 '트리플링'은 막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확인한 셈이다. 

이를 위해 의대생들은 최소 오는 21일까지 학교로 복귀하고 방학 계절학기와 별도 보충수업 등을 통해 트리플링을 막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유급 처분 대상 의대생에 대한 조치 완화 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내부 설문을 통해 복귀 선결 요구조건을 꼽힌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가 요구됐다. 

다만 현실적으로 당장 모든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내용의 재검토가 어렵다는 점에서 정책패키지를 세분화해 단기와 중장기 정책을 나눠 재검토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방안이 점쳐진다. 

일례로 공공의대나 지역의사제 등 정책 의제는 중장기 논의 과제로 두고 향후 정부와 의료계 거버넌스 구조 내에서 논의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또한 설문 2순위 요구사안인 '군입대한 전공의 및 입영대기 상태의 전공의에 대한 수련의 연속성 보장'도 건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관계자는 "일각에서 학사 유연화가 과도한 특혜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특혜가 아니라 제대로 된 의학 교육을 위한 학사 정상화 내지 학사 일정 재조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