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화학·약학·의학 분야 박사급 20명 포함 95명 지원…LAIDD 교육생 54명 선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AI신약개발 교육 플랫폼 'LAIDD' 멘토링 12주 팀 프로젝트를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협회는 'LAIDD 멘토링 프로젝트(이하 멘토링 프로젝트)' 지원자 95명을 대상으로 1차 지필 테스트, 2차 멘토 면접을 거쳐 54명의 교육생을 최종 선발했다.
멘토링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사업'의 일환으로 AI 신약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설된 교육과정이다.
멘토별 주제는 ▲숭실대학교 김상수 명예교수의 '유전역학 기반 복잡질환 신약 타겟 발굴 및 검증' ▲광주과학기술원 남호정 교수의 '저분자 화합물 생성 및 표적 단백질에 대한 활성 예측' ▲나무ICT 염민선 연구소장의 '단백질-리간드 결합 자유에너지 예측 모델' ▲서울대학교 이주용 교수의 '딥러닝을 활용한 저해제 후보물질 거대 가상 스크리닝 실습' ▲서울대학교 황대희 교수의 '멀티오믹스 데이터 통합분석을 통한 암치료 약물 타겟 발굴' 등이다.
선발된 54명 교육생 중 24명은 석·박사 학위 소지자로, 제약바이오기업 재직자 10명, AI 관련기업 재직자 10명을 비롯해 연구기관 재직자와 대학생, 대학원생 등이다. 교육생은 생물정보학, 유전체학, 화학정보학, 데이터사이언스, 약학, 의과학, 한의학 등 다양한 전공자로 구성돼 있다.
교육생은 각각의 배경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멘토가 제시한 AI 신약개발 팀 프로젝트를 12주에 걸쳐 수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프로젝트 우수 사례를 10월 31일 개최 예정인 '2024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Parma Korea Conference)'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협회는 프로젝트를 완수한 교육생에게 직무능력인증서와 디지털 배지를 발급할 계획이다. 재직자에게는 직무 전환을, 취업 준비생에게는 AI 신약개발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AI신약개발 초급자를 대상으로 'AI신약개발 부트캠프(이하 부트캠프)'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부트캠프는 26~28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총 24시간의 교육이 이뤄진다.
부트캠프는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단기 집중교육으로, 멘토 지도 하에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장기 실무교육인 멘토링 프로젝트와는 차이가 있다.
협회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은 현재 AI 신약개발 분야 전문가가 부족한 문제를 방증한다"며 "AI신약개발 분야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교육 기회와 지원이 필요한 만큼, 협회가 이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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