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라오스 민간기업 LVMC홀딩스와 한국 내수의 전략적 허브와 라오스의 건강한 미래와 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제약 선도 기업 육성 프로젝트 공동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협업을 통해 동남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K제네릭 생산과 보급을 위한 생산공장 설립 등 전초 기지 마련에 한 걸음 나아갈 계획이다.
LVMC 홀딩스는 1997년 라오스에서 설립된 한상기업으로, 자동차·오토바이 생산, 유통, 판매, 렌탈, 중고차 매매, 은행 등 다양한 계열사를 두고 있는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이다. LVMC홀딩스는 라오스를 기반으로 인도차이나 반도로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인구 6억7000만명, GDP 3조4000억 달러 규모의 아세안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17일 진행된 업무양해각서 협약식에서는 양사는 K 제네릭 생산 공장 건립을 통한 라오스 내수 시장 점유, 한국을 포함한 인도차이나 반도 내 국가로의 수출 전략, 인도차이나 중심 토탈 헬스케어 산업 분야 진출 및 선점 등을 위한 신사업 공동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향후 위탁생산개발(CDMO) 비즈니스로 쌓은 우수 의약품 개발 및 제조 노하우와 피부과 1등 기업이 보유한 의약품 영업·마케팅 역량을 전수하고, 전략적 투자로 확보한 파트너사의 우수한 제품·서비스를 중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VMC홀딩스의 인도차이나 반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동구 측은 라오스의 저렴한 노동력을 확보해 원가경쟁력을 통한 이익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는 "양사가 글로벌 CMO 시장 도전을 위해 라오스 의약품 생산을 통해 아세안 10개국 헬스케어 시장을 진출하게 됐으며, 양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상생해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리더(Total Healthcare Leader)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시아 피부과·비뇨기과 1등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VMC홀딩스 오세영 회장은 "미래먹거리인 토탈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동구바이오제약과 손을 잡고 동남 아시아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어 뜻깊다"며 "LVMC홀딩스의 경험과 역량을 총집결해 동구바이오제약과 함께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모범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은 MOU 체결에 앞서 라오스 보건국을 방문해 보건국 차관, 부처 실무진 등과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K제약바이오 기술로 라오스 현지에서 제조된 고품질 의약품을 라오스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등 정책 규제 면에서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의 원활한 업무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보건부 차관은 라오스 의약품 제조 공장 설립, 공급, 수출 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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