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멘탈 헬스케어 스타트업 마보가 부천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감소 및 긍정 정서, 삶의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4주 동안 명상앱 마보를 통해 명상을 하고 그룹 리더의 가이들에 따라 온라인 메신저방에서 인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전, 사후 검사 결과에서 스트레스 15% 감소, 긍정적인 정서 9% 증가, 삶의 만족도 8% 상승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불안 감소, 스트레스 완화, 주의 집중력 향상 부문에서 크게 도움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전체 프로그램 만족도 95%,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비율 96% 등으로 높게 조사됐다.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의 리처드 데이비드슨 교수가 이끄는 ‘Center for Healthyminds’ 팀은 지난 7월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헬시마인즈 명상 앱의 8주 명상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주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향후 4년동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역시 명상 앱으로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우울, 불안 등으로 인해 심리지원이 필요한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일대일 심리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중 심각도가 낮은 ‘일반군’ 청년의 심리상담이 종료되면 마음건강 바우처로 명상 앱 마보 이용권을 지급해, 2개월간 700+이상의 마음챙김 명상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하며 스스로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보 유정은 대표는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사회적 혼란으로 MZ세대의 마음건강이 특히나 위협받고 있는 것 같다. 불안과 우울이라는 감정이 일상을 지배하면 일상이 소극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다"라며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MZ세대가 마보를 통해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비결을 ‘핸드폰을 통해 즉각 사용 가능한 부분’과 ‘매일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게 설계된 프로그램 구성,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그룹 명상과 챌린지’로 꼽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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