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총선 참패의 책임을 물으며 의대 정원 문제는 의료 개혁 협의체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성남시분당구갑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이 확정된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의사 출신인 안 의원은 11일 개인 페이스북에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고 단계적 증원 방침을 정해 국민들의 분노에 화답해야 한다"면서 "의사들도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정부도 증원의 전제 조건으로 필수 의료인력 및 의사 과학자 확보 방안, 지방 의료 발전을 위한 법률, 의료수가 조정, 투자 계획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책임자들의 경질이 불가피하다"며 "정부, 의사, 환우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가 모인 의료 개혁 협의체에 미리 숫자를 정하지 말고 전권을 맡겨서 언제 어느 규모로 증원하는 것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지 결론 내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정은 민심을 받들어 전면 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총선 참패 원인을 제공한 당정의 핵심관계자들의 성찰과 건설적 당정관계 구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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