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CSL 리미티드가 11일(현지시간)부터 모든 자회사가 CSL 글로벌 브랜드 아래 하나의 가족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랜드 통합의 일환으로 글로벌 인플루엔자 백신 전문 기업 시퀴러스는 ‘CSL 시퀴러스(CSL Seqirus)’로, 최근에 인수된 비포파마는 ‘CSL 비포(CSL Vifor)’로 사명이 변경된다. 희귀·중증질환 전문 기업 ‘CSL 베링(CSL Behring)’과 혈장 수집 기업 ‘CSL 플라즈마(CSL Plasma)’는 현재의 사명을 유지한다.
사명 변경 등 CSL의 브랜드 통합 캠페인은 새로운 글로벌 아이덴티티 정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폴 페로트(Paul Perreault) CSL 최고 경영자(CEO) 겸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CSL은 목표 지향적인 조직으로서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생명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며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더욱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모든 자회사를 CSL 브랜드로 통합해 나갈 적절한 시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나의 목적, 하나의 전략, 하나의 가치, 그리고 이제는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로 우리의 정체성은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훨씬 큰 경우에 명확하게 정립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페로트 CEO는 "CSL의 모든 자회사는 지금처럼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환자와 사람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CSL이라는 하나의 DNA를 공유하고 있는 임직원 3만명은, 환자와 인류의 건강을 위해 열정, 제품, 퍼포먼스 등 우리가 하는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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