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12.17 18:10최종 업데이트 19.12.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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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기존 보톡스 시장에 도전장 내밀다

아미코젠,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특허 지분 이전 계약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아미코젠은 지난 16일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특허출원 및 특허권의 지분이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술이전한 특허의 명칭은 아세틸콜린수용체 결합 펩타이드(국내·PCT특허, 유럽, 일본, 미국, 중국), 아세틸콜린수용체 저해 펩타이드 및 이의 용도다.

이번 특허는 아미코젠과 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서 지분이전 계약을 통해 아미코젠이 100% 지분을 가지게 된다. 본 기술 이전을 통해서 아미코젠은 추가 개발된 연관된 모든 기술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게 된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저해함으로써 주름, 다한증, 만성 편두통 등 치료제로 FDA에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독소를 다뤄야 하는 공정 특성상 전용 공장이 필수적이며 복잡한 생산 공정이 필요하고 부작용이 높아 고용량을 요구하는 치료에 이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본 기술은 보톡스 대체재로 펩타이드를 이용하는 기술이다. 아세틸콜린수용체에 강하게 결합하여 근육 수축 신호를 저해해 근육 이완에 빠른 효과를 보이고 우수한 안전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아미코젠에 따르면 실제 연구결과에서도 보톡스 대비 3~3.5배 높은 안전역이 확인됐고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도 기존 1~3일에서 1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낮은 면역원성 및 생산단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본 특허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도전해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것이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자회사인 아미코젠차이나를 통해 세계 2위 의료미용 시장인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종속회사인 스킨메드와 협력해 즉각적인 주름 개선을 위한 화장품 개발에도 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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