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간 양사 합병 타당성 검토를 위해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이후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 추진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특별위원회를 통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양사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 각 특별위원회는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대내외 평가를 통해 현 시점의 양사 합병이 타당한지 검토할 방침이다.
특별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주주의견 청취 설문에서 나온 결과를 비롯해 ▲합병을 통해 기대하는 시너지 평가 ▲외부 중립 기관의 평가 ▲자금 평가 등 제반사정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합병의 타당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이후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의견을 각 사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합병 타당성에 무게가 실릴 경우, 본격적인 합병 추진을 위한 '2단계 특별위원회'를 발족한다.
이에 따라 특별위원회는 양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한 '주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결정에 앞서 양사 주주의 합병 찬반 의견을 청취해 그 결과도 최종 검토 결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 추진 여부는 앞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때와 마찬가지로 주주가 원하는 합병이 전제인 만큼, 양사 주주의 절대적 동의가 수반돼야 한다"며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일정 규모를 넘을 경우,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요인이 되지 못하고 주식매수청구권 등 많은 비용 부담까지 발생해 합병이 오히려 회사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향후 셀트리온그룹은 예정된 절차에 따라 설문조사를 실시한 다음 찬성 및 반대 비율과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 이사회 결정 사항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