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8.09 13:18최종 업데이트 24.08.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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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PBM 등 26개 처방집 등재 완료

75% 커버리지 확보…남은 3대 PBM 1곳 사보험 체결시 커버리지 80% 상회 전망


셀트리온이 짐펜트라가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및 보험사 등 26개 업체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이름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3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짐펜트라를 출시한 이후 보름여 만에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0일 또 다른 대형 PBM 한 곳과 등재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2일에는 마지막 한 곳과도 계약 체결을 완료하면서 출시 5개월여 만에 3대 PBM 전부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미국 보험 시장은 유형별로 사보험과 공보험으로 나뉘는데, 3대 PBM도 각각 사-공보험을 별도로 나눠 처방집 등재 계약을 따로 체결한다. 셀트리온은 이 가운데 ESI 등 대형 PBM 2곳과는 사-공보험 모두 짐펜트라 등재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남은 한 곳도 공보험 체결을 완료해 추가 협상을 통한 사보험 체결만 남겨뒀다. 이들 3대 PBM은 미국 전체 보험시장에서 80%의 커버리지(가입자 수 기준)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전국형-지역형 PBM 및 보험사 처방집에도 짐펜트라가 등재되고 있다. 현재까지 26개 PBM 및 보험사 처방집에 등재됐으며, 이를 통해 미국 보험 시장에서 75% 규모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 협상 중인 3대 PBM 한 곳과의 사보험 처방집 등재 계약까지 체결되면 짐펜트라의 미국 보험 시장 커버리지는 80%를 훌쩍 넘길 전망이다.

특히, 짐펜트라가 등재된 지역형 보험사의 다수가 별도의 리베이트 협상 없이 자체적으로 짐펜트라를 자사 처방집에 등재해 수익성 확보가 더욱 용이하다. 셀트리온 측은 현재도 여러 지역형 보험사들로부터 짐펜트라 문의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 연말 내 미국 보험 시장 커버리지 대부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셀트리온은 출시 2년 차인 2025년까지 인플렉트라(램시마IV 미국 제품명)와는 별개로 짐펜트라만으로 시장 점유율을 최소 1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현지 영업에 매진 중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 최고상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CCO)는 “ESI에 이어 또 다른 대형 PBM들과의 계약 체결 성과를 이룬 가운데 이들과 연계된 지역형 보험사 처방집에 등재가 이어지면서 짐펜트라는 미국 IBD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음 달부터 본격화되는 TV, SNS 등 미디어 광고 활동을 중심으로 짐펜트라 마케팅을 전방위로 이어가면서 연내 미국 전역 커버리지 대부분을 확보해 15%의 목표 점유율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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