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이 비만치료제 전문기업 아울바이오와 비만 및 당뇨 개량신약 'AUL009'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경동제약은 비만 및 당뇨 치료를 위한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AUL009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다. 해당 성분이 사용된 유사 치료제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프리필드펜’과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프리필드펜’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두 품목 모두 투약주기는 1주다.
경동제약 류기성 대표는 "AUL009 공동개발로 아울바이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며 "(기존의 1주가 아닌)1개월 약효가 지속되는 주사제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고,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 및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력이 뛰어난 바이오벤처와 공동개발 및 투자에 적극 나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내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추가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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