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20 01:15최종 업데이트 26.10.2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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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AI·로봇 전주기 통합시스템 구축 추진

5개 기업과 업무협약…관절·척추 수술 로봇 도입, 진단·재활에 AI 적용


가천대 길병원이 관련 분야 5개 기업과 ‘정형외과 AI·로봇 전주기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9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우경 병원장과 5개 기업 임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의료 소프트웨어·의료로봇 기업인 코넥티브(Connecteve), 올쏘케어(OrthoCare), 에버엑스(EverEx), 스트라이커(Stryker), 시지바이오(CGBio)가 참여했다.
 
병원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형외과 환자의 진단부터 수술, 재활까지 치료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정형외과’ 구축을 추진한다"라며 "이는 국내 최초의 정형외과 AI·로봇 전주기 통합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진료 각 단계에 AI와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단계별로 축적되는 데이터를 연결해 환자 맞춤형 정밀치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진단 단계에는 코넥티브의 AI 기반 무릎 엑스레이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코네보(CONNEVO)’를 도입한다. 코네보는 무릎과 하지의 엑스레이 영상을 AI로 분석해 관절 상태를 평가하고 의료진의 진단을 지원한다.
 
수술 단계에는 스트라이커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MAKO)’를 도입한다. 마코는 수술 전 3차원 CT 영상으로 환자의 관절 구조를 분석해 무릎, 엉덩이, 어깨 관절의 개인별 수술 계획을 세운다. 수술 중에는 로봇 팔과 촉각 반응 기술로 계획된 범위 안에서 뼈를 절삭하도록 돕는다. 척추 수술에는 수술 계획 수립과 나사 삽입을 지원하는 시지바이오의 로봇 시스템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을 도입한다.
 
재활 단계에서는 올쏘케어의 ‘아나파(ANAPA)’와 에버엑스의 ‘모라(MORA)’를 활용해 디지털 재활 체계를 구축한다. AI 기반 근골격계 재활 솔루션은 모바일 기기로 환자 상태에 맞는 재활 운동을 제공한다. 환자는 병원 밖에서도 재활 운동을 이어갈 수 있고, 의료진은 운동 수행 상태와 회복 경과를 확인해 재활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병원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별 수술 계획을 세우고, 수술 후에는 디지털 재활로 회복 상태를 관리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다시 진료에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과장·산학협력단장)는 “환자별 치료 편차를 줄이고, 정형외과 진료의 질을 상향 표준화하고,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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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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