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탄핵 표결에 참여하겠다며 사실상 찬성의 뜻을 밝혔다.
여당 소속 의사 출신 의원 4명 중 탄핵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안철수 의원에 이어 한지아 의원이 두 번째다. 서명옥·인요한 의원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우리 선택이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신속하게 교정해야 한다. 그것만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거취는 본인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고, 국민의 선택에 우리 당도 따라야 한다”며 “이번주 토요일(14일) 표결에 반드시 참여해서 바로잡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한 여당 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지난 7일에는 당론에 따라 탄핵 표결에 불참했다.
이후 1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상설 특검에는 찬성표를, 내란범죄혐의자 신속체포요구 결의안에는 기권표를 던졌다. 12일 본회의에서는 반대 당론에도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에 모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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