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유럽 허가 10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2023 유럽장질환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UEGW)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연자 투어(Global Speaker Tour), 심포지엄 개최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동사는 램시마가 지난 10년 동안 걸어왔던 성과들을 재조명하고, 램시마의 성공으로 태동한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전세계 의료현장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는 출시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2017년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 1분기 영국 83%, 프랑스 61%를 비롯해 유럽에서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를 런칭하면서 전세계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램시마SC는 장소에 제약 없이 간편하게 자가투여 가능할 수 있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환자들의 내원 횟수가 감소함에 따라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해져 의료진에게도 이익이 되는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경쟁 인플릭시맙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스위칭(switching)한 이후 램시마SC로 유지 치료(maintenance therapy)를 진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발휘되면서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벨기에의 경우 램시마SC가 출시된 2021년 45%였던 램시마 점유율이 2년여 시간이 지난 올 1분기에는 76%로 31%p 급증했으며, 램시마SC의 경우 독일 33%, 프랑스 21% 등 유럽 주요국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향후에도 램시마SC와의 상호 시너지를 바탕으로 램시마의 판매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며, 이를 통해 램시마에 대한 처방 선호도 및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가면서 글로벌 전역에서 더욱 오랫동안 처방이 이어지도록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램시마 제품군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램시마가 지닌 우수한 치료 효능과 함께 램시마SC에 대한 다양한 임상 결과를 주요 연자들과 함께 유럽 전역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셀트리온그룹에 대한 현지 의료진들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프랑스 낭시대 병원(Nancy University Hospital) 소속 로랑 페이린-비룰레(Laurent Peyrin-Biroulet) 교수는 "바이오시밀러 등장 초기에는 류마티스 질환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중심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적응증 외삽(extrapolation) 연구인 'PlanetCD'를 비롯해 램시마의 교체 투여 효과를 평가한 '노르웨이 스위치 임상'(NorSwitch) 등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면서 의사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며 "궁극적으로 바이오시밀러는 치료비 절감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는 환자 및 의료 시스템에 경제적 혁명을 가져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하태훈 유럽본부장은 "유럽 전역에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선물 같은 치료제가 되어준 램시마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우수한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를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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