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팀재활의학과 박정욱 원장이 최철규 만화가와 함께 만화 형식의 ‘우당탕탕 박원장’을 출간했다. 이 만화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주짓수와 스키에 이르는 방대한 스포츠 종목의 부상 역학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그렸다. 어려운 해부학과 손상 기전은 그림으로 손쉽게 알 수 있으며, 의학 지식이 없는 일반인에게도 어렵지 않도록 담아냈다.
저자에 따르면 30화에 이르는 에피소드 중에 제목만 보고도 바로 진료에 준하는 치료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각화 사이에는 더 자세한 부상 치료에 대한 정보를 따로 담았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의학 강의와 재활운동을 유튜브 큐알 코드로 안내한다.
만화 속에서 주짓수 사범인 두 친구는 박 원장과 진료실에서 만나 가까워진다. 점점 환자와 의사의 관계를 넘어 함께 3 대 3 농구 토너먼트에 한 팀이 돼 도전한다. 가족들과 여자친구들이 합세해 제목처럼 좌충우돌 스토리를 펼쳐간다.
이 만화는 운동 없이는 살기 힘든 활동적인 젊은이부터 노년의 부모님들의 만성통증까지 망라돼 있다. 살면서 겪는 부상과 통증을 박 원장과 같이 의논하며 해결해 가는 옴니버스 스토리북이다. 30화에 이르는 에피소드 속에 우리네 사는 모습이 겹쳐 보이며 키득대고 있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책을 읽기 전에는 버겁기만 했던 최신 재활 치료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박정욱 원장은 재활의학 전문의를 취득 후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자신의 꿈을 담아 훌륭한 직원들과 세상에 둘도 없는 챔버 오케스트라 같은 견실한 재활 전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원 이후에도 여전히 연구와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있는데, 논문, 칼럼, 그림, 만화 시나리오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스포츠 손상의 진단과 치료를 만화로 쉽게 설명한다. 의학을 꿈꾸는 자녀나 학생들에게 큰 흥미와 자극을 줄 수 있다. 스토리와 그림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부상의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의학논문으로만 만나는 어려운 최신의학 치료법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치료법을 찾아 고민하는 환우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을 던져준다"고 설명했다.
아직 젊은데 자꾸 무릎이 아파요.
무릎뼈 연골연화증은 운동이 부족한 젊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답니다.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퇴행성 무릎관절염과는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슬개골(무릎뼈)의 뒷면의 연골이 대퇴골의 연골과 충돌하여 발생하는 구조에 의한 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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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에서 ‘퍽’하는 소리가 났어요.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에게서 장딴지 근육 손상은 아주 흔하게 발생합니다. 장딴지 손상은 방사선 검사에서 전혀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MRI를 촬영해 볼 필요는 없으며 초기 검사는 초음파검사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심각한 출혈이나 병변일 때는 수술적 봉합을 고려해 MRI를 촬영하여 그 범위와 동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때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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