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1일~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의학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제36차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의학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에서 나타나듯이 의사들의 의학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학술 진흥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와 더불어 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행사까지 동시에 개최해 의사와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마련된다.
특히 기존에 의사들만 참여하던 종합학술대회 성격의 틀을 깨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병행하는 투트랙으로 진행해 대한의사협회만의 행사가 아닌 국민의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행사로 처음 시도됐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국민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전시 등 예술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수술방 체험, 현실이 되고 있는 로봇수술 체험, 3차원 인체의 신비, 심폐소생술 인증교육 등 의사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메디컬 체험관을 통해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더욱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의학과 예술의 결합으로 탄생한 '엑스레이 아트(X-image)', '노마드 인 어 스몰월드(Nomad in a small world)' 초대작가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엑스레이 아트는 의학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X-레이 사진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를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펼쳐진다. 노마드 인 어 스몰월드는 세포사진을 단순히 과학적으로 보지 않고 그 안에 인문적 상상력을 발휘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혁신의 전시다.
우리가 잘 몰랐던 의학상식을 퀴즈로 재미있게 배워보는 ‘도전! 의학골든벨’은 누구나 참여해 즐기고 경품 혜택도 있다.
'닥터프렌즈'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잘못된 의학상식을 바로잡고 다양한 의학·건강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는 의사 3명으로부터 유튜브를 시작한 사연과 유튜브 채널 운영의 노하우 등을 듣는 시간도 가진다.
'인공지능 의료를 어떻게 혁신하는가'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을 통한 의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살펴보는 강의도 마련된다.
일제 강점기 당시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10인의 독립운동사를 ‘열사가 된 의사’라는 제목으로 DDP 어울림광장에 전시해 이들의 업적을 기리며 민족정신을 다시 한번 고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꾸미는 '환자와 의사가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주제의 '의학 영상 공모전 2019'을 통해 의사와 환자가 함께 치료라는 여정을 통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기적을 자유롭게 묘사하거나 이미지화한 영상, 사진, 시화를 선정, 시상은 물론 전시할 예정이다.
폐막식 공연으로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너의 목소리가 보여, 히든싱어 TV 프로그램을 통해 이슈가 된 '노래하는 의사' 권준연 씨가 무대에 선다.
제36차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박정율 공동조직위원장은 "금번 종합학술대회는 학술대회 주최, 주기 등에 대한 정관 개정 이후 대한의사협회에서 처음 주최하는 행사로 기존의 3년 주기가 아닌 2017년 개최 이후 2년만에 실시하는 등 새롭게 시도되는 방식의 학술대회인 만큼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홍준 공동조직위원장은 "금번 종합학술대회는 문화행사를 병행하는 만큼, 의학을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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