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고 4일 밝혔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8000원보다 28.6% 높은 2만3150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스바이오메딕스 상장식에는 강세일 사업부문 대표와 김동욱 연구개발 부문 대표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홍순욱 부이사장, 코스닥협회 강왕락 부회장, 한국IR협의회 유도석 상무,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강성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4월 17~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의 최상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 지었다. 이어진 24~25일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증거금 1조7000억원에 경쟁률 995대 1을 기록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배아줄기세포를 특정 질환에 맞는 세포로 정확하고 안전하게 분화시키는 국제표준화 배아줄기세포 분화 기술(TED)과 세포의 기능을 강화 및 활성화하여 채내 생착률을 높이는 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FECS)을 보유하고 있다.
두 가지 혁신적인 원천 플랫폼 기술을 통해 8개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파킨슨병, 척수손상, 중증하지허혈, 눈가주름, 큐어스킨(여드름 흉터) 등의 치료제 5개는 임상 단계에 있다.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 총 88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해 내수 판매 및 해외기술 이전 ‘투트랙 전략’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강세일 대표는 “당사의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해 가시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면서 “앞으로 투자자 보호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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