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1.12 10:24최종 업데이트 22.01.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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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옴, 염증성 장질환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계약 체결

송지윤 대표 "연내 비임상 완료, 2023년 글로벌 임상 착수 목표"

메디톡스는 자회사 리비옴이 호주 루이나바이오(Luina Bio), 영국 키이파마(Quay Pharma)와 자체 개발 중인 염증성 장질환 치료 후보물질 LIV001의 원료, 완제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리비옴은 지난해 메디톡스로부터 미생물 치료제(LBP, Live Biotherapeutic Products) 후보물질과 제반 기술을 이전 받아 설립된 차세대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리비옴은 차세대 듀얼 LBP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플랫폼 기술 ‘N-LBP’와 유전자 에디팅을 이용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시킨 ‘E-LBP’를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선도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LIV001은 E-LBP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면역기능을 조절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시켰으며 치료제로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리비옴 송지윤 대표는 "최근 동물모델에서의 효력시험을 통해 LIV001의 급성·만성 장염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번 LIV001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기점으로 세포은행 구축, 생산공정 개발, 임상 시료 생산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연내 비임상 독성 시험을 완료하고 2023년 글로벌 임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보유 중인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LIV002도 오는 2023년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비옴과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한 호주 루이나바이오와 영국 키이파마는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전문 기업으로 미생물치료제에 대한 c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과 협업해 미생물치료제 임상시험에 필요한 원료 및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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