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3.04 14:22최종 업데이트 19.03.04 14:22

제보

한국감염병 국제협력 연구소, 신·변종 감염병 공동연구 위한 제4회 국제회의 개최

신·변종 감염병 발생 주요 10개국 43명 연구자 참여

신·변종 감염병 공동연구 위한 '제4회 국제회의' 모습. 
인제대 한국감염병국제협력연구소(소장 해운대백병원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 이하 KOICID)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감염병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과제를 수행의 일환으로 제4회 국제회의를 지난달 18일~19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미팅은 'The 4th KOICID-C3BIRD-TIDCL International Symposium and Meeting'으로 캄보디아, 인도, 라오스, 라이베리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 10개국에서 43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회합의 장이 됐다.

이들 국가는 뎅기열, 말라리아 등 열대 아열대 감염병이 상시 유행할 뿐 아니라, 지카열, 에볼라 등 최근 문제가 된 신·변종 감염병이 주로 발생한 곳으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신·변종 감염병을 공동으로 연구하기에 중요한 나라들이다.

국내에서도 7개의 대학 및 바이오기술회사 및 국가부처에서 80여명의 연구자가 참여했는데, 첫 날에는 각 국가에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강의 및 토론이 진행됐고 둘째 날에는 해외기관들과 우리나라 연구자간에 공동연구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2015년에 설립된 인제대학교 부설연구소 KOICID는 2016년 서울, 2017년 부산에서 각가 1, 2회 국제회의를 개최했으며 2018년 3회 국제미팅은 제주도에서 서울대학교 C3BIRD와 공동 개최했다.

올해 4회 국제미팅은 서울대학교 C3BIRD, 아주대학교 TIDCL 3개의 감염병 연구소가 함께 공동으로 The 4th KOICID-C3BIRD-TIDCL International Symposium and Meeting을 개최함으로써 해를 거쳐 국내외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있다.

KOICID소장 김성민 교수는 2015년 12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감염병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메르스와 같은 외국에서 유입된 신·변종 감염병으로 인해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사회경제적 손실을 크게 당하는 일을 다시는 겪지 않겠다는 각오에서 시작된 것이다.

2016년에 KOICID는 라오스, 베트남, 태국 3개국의 대학 혹은 국가연구기관과 상호협약을 체결한 것을 필두로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공동연구 국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데, 2019년 현재, 9개국과 협약을 체결하였고, 앞으로 에티오피아, 페루, 미얀마 등으로 네트워크의 범위를 더 확장할 계획이다.

KOICID의 소장을 맡고 있는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는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국제협력을 통해 이들 질환의 위험에서 우리나라를 대비하게 할 뿐 아니라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산업을 창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OICID가 앞으로 계속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가고 더 많은 해외협력기관과 국내연구자들 간의 공동연구를 개발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