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13 23:43최종 업데이트 24.03.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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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노인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부터 요양병원 '돌봄 기술'까지 한 곳에

[한국이앤엑스 공동 KIMES 미리보기]⑦ 수면 모니터링 기기, 낙상감지기, 욕창 예방 매트리스 등 전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이앤엑스-메디게이트뉴스 공동 KIMES 2024 미리보기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4(KIMES 2024)’가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3층 전관에서 열린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대한의공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키메스 2024에는 국내외 1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5000여 점을 전시 소개한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의사들과 헬스케어 오피니언 리더들이 관심있어 할 제품을 품목별로 살펴본다.  

①모바일앱에 로봇까지 접목한 '디지털 재활기기' 치료 접근성 높이고 동기부여에 도움
②AI로 병원 밖에서 몸 상태 측정하고 솔루션 제공…눈 건강부터 피부·두피 분석까지
③AI 진단 도구, 정확한 결과 측정에서 나아가 질병 예측과 조기 발견까지 기대
④수술 시간‧부작용 단축하는 수술실 의료장비부터 수술 후 모니터링 장비까지
⑤해외에서 잘나가는 'K-뷰티' 의료기기, 올해 KIMES에서 선보일 신제품은
⑥스마트폰·노트북 사용으로 증가하는 '통증' 잡는 의료기기 선봬 
⑦재택 노인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부터 요양병원 '돌봄 기술'까지 한 곳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코앞에 두고 건강한 삶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다양한 기업이 KIMES 2024에서 실버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에 달한다. 노인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어 노인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70년 46.4%까지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지출도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2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45조7647억원으로 2014년 대비 약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다양한 기업이 KIMES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부터 노인 환자의 재활치료 관련 제품, 요양병원 환자 안전을 위한 제품 등을 소개한다.
 
(왼쪽부터) 피에트 룹코어, 브레인유

눈 뜬 순간부터 잠자는 순간까지…더 나은 삶을 위한 '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피에트(B533)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 건강 종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운동뿐 아니라 눈 뜨는 순간부터 잠자는 동안까지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변화와 성장을 도모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2개의 AI 센서를 탑재한 '룹코어'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 운동을 제안하기 위해 사용자의 움직임 방향, 흔들림, 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운동 능력과 가동성, 근 기능의 질을 판단한다. 센서 기반의 '인모션' 근기능 진단은 생활 습관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과 통증을 개선하고, 일상을 온전히 살아갈 힘인 '일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룹'의 핵심 서비스다.

브레인유(A360)는 AI 기술을 활용한 수면 상태 측정 헬스케어 기기 '슬립패드(SLEEPade)'를 소개한다.

슬립패드는 뇌파를 기반으로 수면 상태를 측정하는 헬스케어 장비다. 누적된 수면 데이터와 간단한 문진 분석, AI 분석 등 통해 사용자의 생활 습관 개선 피드백과 실시간 수면 상태에 따른 스마트 알람을 제공한다.
 
스마일케어 낙상감지기(사진=스마일케어)

낙상감지기로 '환자 안전·간호 편의' 한 번에 잡는다

스마일케어(B328)는 환자의 안전과 간호 편의를 위한 낙상감지기를 소개한다.

해당 낙상감지기는 침대형과 바닥형으로 나뉜다. 침대형은 누워있는 환자의 체중을 감지한다. 체중이 줄어들면 2초 뒤, 보호자에게 신호를 전송해 낙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식이다. 바닥형은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배회를 통한 낙상사고 우려가 있는 환자의 발밑에 설치함으로써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스마일케어 측은 "보호자가 없는 병동이나 재가시설에서는 환자의 동태를 계속 주시하기가 어렵다"며 "낙상 및 배회의 위험을 알리는 센서를 개발해 낙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고 제품 개발 배경을 밝혔다.

스마일케어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학병원 점유율 90% 이상이 스마일케어의 낙상감지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상급병원을 포함한 전국 400여개의 종합병원, 100여군데의 요양원·요양병원 등이 스마일케어 제품을 이용한다.

초고령화 진입 앞두고 주목된 '욕창' 침대로 관리한다

나인벨헬스캐어(EL115)는 전자·로봇제어 기술이 접목된 전동식의료용침대와 교대부양매트리스 결합 제품을 선보인다.

해당 스마트케어베드는 체압센서를 이용한 건반 제어를 통해 환자에 집중 하중 부위의 건반을 움직여 체압을 감소시켜 욕창 발생을 예방하는 기능을 가진다. 이뿐 아니라 낙상 방지 경보, 환자의 근육 이완을 통한 마사지 기능을 가진다.

나인벨헬스캐어 관계자는 "세계 고령화 인구 증가와 급변하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품질, 안전성 및 편의성 및 환자의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및 로봇 제어 기술로 욕창으로부터 환자의 고통과 간병인의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사회적 비용 절감 및 더 나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카스피(B100)는 환자의 장기간 간병에 도움을 주면서 욕창을 방지 스마트케어베드(SM-100)을 소개한다.

스마트케어베드는 자동자세변경시스템을 포함하고 있어 ▲교대부양 ▲24시케어 ▲압력분산 ▲기능 강화운동 ▲체위변경 ▲욕창방지 등을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살균소독 ▲냄새제거 ▲쾌적한 간병환경에도 효과적이라고 카스피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영화의료기(B549)는 이번 행사에서 욕창예방 매트리스와 방석 등을 선보인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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