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은 14일 와카야마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50대 남성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70대 남성도 새롭게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중증 폐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 후생성은 13일 와카야마현 유아사초에 있는 180병상 사이세카이아리다병원(済生会有田病院)에서 일하는 50대 남성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중국 방문 이력이 없으며, 중국에 방문한 환자와 밀접 접촉을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의사는 지난달 31일 발열 등의 증상으로 5일간 해열제를 복용하면서 3~5일 사이에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부터 자택에서 지내다가 10일 입원한 다음 13일 감염이 확인됐다. 일본 측은 이 병원의 진료를 중단하고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병원을 이용한 환자 전원에게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외에 동료의사 1명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1명이 폐렴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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