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1.31 14:02최종 업데이트 25.01.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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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조기 진단부터 맞춤형 백신 개발까지…미국 AI 의료 혁신 가속화

트럼프 대통령,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통해 AI 기술 패권 유지 강조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오라클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회장. 사진=Forbes 유튜브 캡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오라클 래리 엘리슨 회장이 48시간 내 맞춤형 암 백신 제작의 현실화를 예고하면서, AI 기반 의료 혁신 가속화가 예상된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협력해 인공지능(AI) 합작회사 '스타게이트(Stargate)'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초기 투자액은 1000억 달러며, 최대 5000억 달러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현 상황을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의식하며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등 국가의 AI 기술 패권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게이트와 관련해 "역사상 가장 큰 AI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미래 기술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엘리슨 회장은 AI를 활용한 암 조기 진단과 맞춤형 백신 개발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라며, AI 기술이 가져올 의료 분야의 혁신을 예고했다.

그는 "AI를 이용한 혈액 검사를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다. 혈액 속 종양을 분석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또한 유전자 서열을 분석해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가진 사람에게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며 "맞춤형 mRNA 백신을 약 48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AI를 활용한 전자 건강 기록(EHR)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진료를 지원하는 등 의료 연구와 치료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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