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11.06 15:31최종 업데이트 24.11.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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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2000명 증원이 촉발한 의료재앙 개념도 상세 설명

[칼럼]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전라북도의사회 부회장

사진=박인숙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메디게이트뉴스] 위 그림은 의대 2000명 증원이 가져올 수 있는 의료 시스템 붕괴에 대한 개념도를 보여준다. 각 요소들이 서로 연결돼 악순환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자.
 
1. 의대 증원의 시작 
 
- 2000명 증원: 정부는 의대 2000명 증원을 통해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 단기적 효과: 단기적으로는 의사 수가 늘어나서 일시적으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
 
2. 장기적 악순환의 시작 
 
- 의사 배출 감소: 2025년 후에는 의사 배출이 없어지고, 기존 의사들의 퇴직으로 인해 의사 부족 현상이 심화된다. 
- 의사 급감: 2025년 동안 의사 배출이 없어 의사 수가 급감하고, 특히 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 부족은 더욱 심각해진다.
- 의사 해외 이직: 국내 의료 환경 악화로 인해 의사들이 해외로 이직하는 현상이 증가한다.
- 전공의 교육 불가: 증가된 의대생들을 수용할 교육 시설과 교수진 부족으로 전공의 교육이 불가능해진다.
- 전임의 사직: 전공의 교육 부족으로 인해 전임의들이 사직하고, 필수의료 분야의 전문의 부족 현상이 심화된다.
- 의대 교수 사직: 전공의 교육 및 임상 연구를 수행할 교수진 부족으로 의대 교수들이 사직한다.
- 의학 연구 중단: 의학 연구 및 교육이 불가능해지면서 임상 연구가 중단되고, 의료 기술 발전이 저해된다.
 
3. 의료 시스템 붕괴
 
- 필수의료 붕괴: 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 부족으로 필수의료 시스템이 붕괴된다.
- 상급종합병원 마비: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 부족으로 상급종합병원이 마비되고, 적자 급증으로 운영이 어려워진다.
- 취약지역 의료 붕괴: 의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도시 지역으로 몰리면서 취약 지역의 의료 서비스가 붕괴된다.
- 의료 질 저하: 의사 부족, 교육 부족, 연구 중단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 질이 저하된다.
- 제약 의료 기기 산업 피해: 의료 시장 위축으로 인해 제약 의료 기기 산업이 피해를 입고, 경쟁력이 약화된다.
- 건강보험 재정 고갈: 의료 서비스 이용 증가와 의료비 상승으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이 고갈된다.
- 정부 재정 악화: 건강보험 재정 지원 증가, 의료 시스템 유지 비용 증가로 인해 정부 재정이 악화된다.
- 의료 민영화: 의료 시스템 붕괴로 인해 민간 의료 시장이 확대되고, 의료 민영화가 가속화된다.
 
4. 악순환의 결과
 
- 국민 건강 악화: 의료 서비스 질 저하, 필수의료 붕괴로 인해 국민 건강이 악화된다.
- 국가 경쟁력 약화: 의료 시스템 붕괴로 인해 국가 경쟁력이 약화된다.
- 사회 불안 증가: 의료 서비스 불평등 심화, 의료 시스템 붕괴로 인해 사회 불안이 증가한다.
 
5. 개선 방안 
 
- 필수의료 분야 지원 강화: 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근무 환경 개선, 처우 개선,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의사들의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
- 의료 시스템 효율성 증대: 의료 인력 배분, 의료 서비스 질 관리, 의료 시스템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 의료 인력 양성 체계 개선: 의대 교육 과정 개선, 전공의 교육 체계 개선 등을 통해 의료 인력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 지역 의료 서비스 강화: 취약 지역 의료 인력 확보, 의료 시설 확충, 의료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해 지역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
 
결론
 
의대 2000명 증원은 단순히 수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의료계, 정부, 국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칼럼은 칼럼니스트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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