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12.03 07:45최종 업데이트 24.12.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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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中 제약혁신연구개발협회와 정기적 교류 위한 MOU 체결

(왼쪽부터) PhIRDA 송 뤼린(SONG Ruilin)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PhIRDA 장 슈양 (ZHANG Shuyang) 이사장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투자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는 중국 제약혁신연구개발협회(PhIRDA)와 지난달 30일 양국의 '제약바이오산업 간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국내 제약·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 일환으로 베트남과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30일 오전에는 PhIRDA가 주최하는 CBIIC(China Biomed Innovation and Investment Conference) 개막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한-중 제약바이오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PhIRDA는 1988년 중국 내 의료·건강 시스템의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의약품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활동 수행 중이다.

특히 의약품 혁신에 중점을 둔 제약기업과 투자기관 186개 회원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에서 승인된 76개 혁신 신약 중 45개, 미국 FDA에 의해 승인된 중국 의약품 6개 중 4개는 베이진(BeiGene) 등 PhIRDA 회원사가 개발했다.

PhIRDA는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의 회원 협회로 ICH 가이드라인 제·개정을 위한 전문가그룹(EWG)에 다수의 중국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국제 규제조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산업간 협력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최신 규제정보 및 산업간 교류를 위한 민관합동 세미나를 비롯한 정기적인 교류행사 추진 ▲투자·기업 설립에 대한 협력 강화 ▲각국 의약품 시장 접근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당국간 협력 촉진 ▲아시안 제약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및 한·중·일 3국 간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한다.

PhIRDA 송 뤼린 회장은 "이번 양국 최고 리더십간의 면담·MOU를 통해 한·중 제약·바이오 산업간의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기쁘다”며 “향후 아시아 내 혁신 의약품 개발·보급 확대와 역내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아시아 제약강국인 일본과의 협력으로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양국 산업 간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PhIRDA와의 정기적인 채널 구축을 비롯한 실질적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며 "한국의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와 중국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빠른 발전을 바탕으로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노력할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PhIRDA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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