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9.21 17:46최종 업데이트 23.09.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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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빅스테라퓨틱스, 전립선암 치료용 AR 분해제 KDDF 비임상 과제 선정


유빅스테라퓨틱스가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 AR) 분해제 UBX-103 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2023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과제로 선정되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2025년 5월까지 2년 동안 개발비를 지원받아 UBX-103에 대한 GLP 독성시험, 비임상/임상 시험용 원료 및 완제 생산을 수행해 2025년 상반기에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UBX-103은 세포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 시스템(Ubiquitin-Proteasome System, UPS)을 이용해 타깃 단백질이 분해되도록 유도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기술이 적용된 물질로, 전립선암 환자에서 과발현, 과활성화된 AR을 분해함으로써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UBX-103이 현재 가장 앞서 임상 시험 중인 미국 아비나스(Arvinas)의 AR 분해제 ARV-110 대비 10배 강력한 야생형/변이 AR 분해능과 전립선암 세포 증식 억제능을 기반으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마우스 모델에서 ARV-110 대비 3배 이상의 암 성장 억제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모든 시험 동물 종에서 39~83%에 달하는 우수한 경구 흡수율 및 약동학 프로파일을 나타내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의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약동학-약력학-효능 사이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UBX-103의 임상적 효능이 ARV-110의 임상 2상 용량에서의 효능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고, 대부분의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발현되는 차세대 호르몬 요법 약물에 대한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제의 연구책임자를 맡은 유빅스테라퓨틱스 류제호 연구부소장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UBX-103의 비임상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며, 향후 후기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해 나가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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