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의학전문대학원 전면 페지'와 '강성노조 철폐'를 공언했다.
홍 의원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마식을 개최하고 "사회 제도의 공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정만 외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한 제도 정착을 위해 홍 의원이 주장한 공약은 균형재정과 공정한 기회 부여다. 이를 위해 그는 내세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의학전문대학원을 폐지하고 강성노조 철폐다.
홍 의원은 "공정한 제도 정착을 위해서 대학 입학 시험을 정시 중심으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현대판 음서제도인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국립외교원 제도를 폐지하고 사시, 행시, 외시, 의과대학을 부활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그는 "노동 개혁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경남도지사 시절 강성노조와 싸워본 경험을 토대로 대통령 계엄명령 발동해더라도 강성 귀족노조 패악을 막고 노동의 유연성 높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8년 전 경남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을 적극 추진했던 인물이다.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해 앞서 홍 의원은 "진주의료원 폐업은 공공의료의 폐업이 아니라 일은 하지 않고 구조조정을 거부하면서 파업만 일삼던 강성 귀족노조 직장에 대한 직장폐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진주의료원 폐업 이후 서부 경남의 공공의료 보완대책과 마산의료원 대규모 증축, 음압병동 신설이 이뤄졌지만 좌파들은 공공의료원 폐업만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현재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케어, 공공의대 설립, 의대정원확대 등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2018년 5월 의협과의 정책간담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이 실질적으로 강화돼야 한다. 국민 건강보험의 개혁과 건강보험 재정이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세워져야 한다. 문재인 케어처럼 포퓰리즘으로 정책이 이뤄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의대와 관련해선 지난해 8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류 의사들을 시민단체 추천으로 양산하는 제도가 만들어질 것을 우려해 의료계가 파업하는 것"이라며 "부동산3법을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봤으니 그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댓글보기(0)